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4일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 국정조사 문제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수용)할 것 같긴 하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새해 예산안 심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당과) 공식·비공식으로 접촉을 많이 하고 있다"며 "어제도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를 비공식적으로 만났는데 내부 사정이 어떤지는 몰라도 여러 가지로 (수용)할 것 같긴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국정조사 요구가 80% 가까이 된다. 우리 당이 진상조사를 하면서 밝혀내고 있다"면서 "(국정조사를) 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새해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낭비성 예산은 삭감 규모가 상당하다"며 "창조경제와 관련된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과 안전이 원칙과 기준"이라며 "불필요한 예산과 방만한 혈세낭비를 막으면서 민생 안전과 경제활성화, 국민 안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득은 올리고 생활비는 내리는 진짜 민생 경제 살리기, 민생법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SDS 상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남매가 거액의 사세차익을 얻게 된데 대해서는 "부당한 방법으로 헐값에 주식을 인수한 재벌 삼남매 등이 얻은 시세차익이 무려 7조원"이라며 "국민이 저성장·저금리·저물가·고실업의 '3저1고'의 덫에 갇혀 극심한 고통을 겪는 와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