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대가 교명을 '충북보건과학대'로 바꾸기로하자 수년 동안 '충북과학대'라는 유사 교명을 사용했던 충북도립대가 반발하고 나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성대는 지난 7월 중순경 교명을 '충북보건과학대'로 바꾸기로 하고 최근 충청북도와 충청북도교육청에 의견을 구한 뒤 교육과학기술부에 인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늦어도 다음주에는 교명 변경 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충북도립대가 최근까지 8년 동안 충북과학대라는 교명을 써왔던 만큼 수험생들의 혼란을 초래해 앞으로 대학 존립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반대하고 나서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교과부가 교명 변경을 인가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결과에 따라서 두 대학 간 극심한 마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