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씨(47)가 홍콩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혼소송서 패소한 뒤 바로 다시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 거주하며 블로그를 운영하는 안치용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노 씨가 지난해 12월 21일 이혼소송 1심에 패소한 뒤 아내 신정화 씨(43)를 상대로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홍콩 법원의 판결문이 공개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노 씨가 항소한 것으로 미뤄 재산분할 등에서 불리한 판결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신 씨는 지난해 3월31일 홍콩 가정법원에 노 씨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노 씨 또한 지난해 10월17일 서울가정법원에 신 씨, 노 씨 측이 신 씨의 외도상대로 지목한 재미동포 A씨 등을 상대로 한 이혼과 자녀양육권, 위자료 1억 원을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BestNocut_R]
양자 간 이혼소송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재산 분할 문제로 알려졌다.
노 씨의 항소심은 오는 5월 24일 홍콩 항소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