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서방
‘케서방’ 니콜라스 케이지가 두 얼굴의 남자로 변신해 화제다.
액션 블록버스터 ‘킥 애스:영웅의 탄생’(이하 ‘킥 애스’)에서 니콜라스 케이지는 자상한 아빠 데이먼과 복수를 계획하는 수퍼히어로 빅 대디를 넘나드는 완벽한 두 얼굴의 연기를 선보였다.
빅 대디는 그간 정의를 외치던 다른 히어로와 달리 복수심으로 인해 히어로가 되는 인물.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사이 아내를 잃게 된 데이먼은 딸 민디가 세상의 악으로 인해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딸에게 강도 높은 히어로 훈련을 시키고 복수를 계획한다.
이처럼 데이먼과 빅 대디는 동일한 인물이지만 전혀 다른 내면을 지녔다. 데이먼은 딸을 사랑하는 한없이 자상하고 따뜻한 남자인데 반해 빅 대디는 따뜻함 없는 냉철하고 파워풀한 수퍼히어로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시나리오를 본 후 비극적 설정에 놀랐지만 그 안에 녹아 있는 ‘부녀의 사랑’에 크게 매료됐고, 빅 대디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후문이다.[BestNocut_R]
케이지는 전혀 다른 내면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이번 캐릭터를 위해 만화책과 시나리오를 보며 연구하고 끊임없이 감독과 논의했다. 매튜 본 감독은 “캐릭터를 완벽히 파악하고, 다른 어떤 배우도 대신 할 수 없는 단계까지 끌어올렸다”고 극찬했다.
‘킥 애스:영웅의 탄생’은 4월 22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