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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발언 논란 황정민 아나 홈피 공식 사과문 게재



방송

    촛불집회 발언 논란 황정민 아나 홈피 공식 사과문 게재

    • 2008-06-26 18:21

    촛불 집회 전체 폭력적이라는 뜻 아냐, 신중하지 못한 발언 사죄

    ㄴㄴ

     

    촛불집회 관련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KBS 황정민 아나운서가 26일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26일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KBS 2FM ‘황정민의 FM대행진’(연출 박정연)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에 대해 “시위대가 많이 흥분했다”, “시위대의 과격해진 모습에 많이 실망스러웠다”는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와 관련, 황아나운서는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프로그램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올렸다. 사과문에서 황 아나운서는 “평소 촛불집회가 비폭력 평화 집회라는 점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경찰의 대응이 강하면 강할수록 비폭력과 평화로 맞서야 촛불의 진정한 의미가 되살아나는데 어제 집회를 보니 걱정스러움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황 아나운서는 “그런 안타까운 마음과 걱정으로 방송을 했는데, 진의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생방송에서 ‘시위대의 과격해진 모습은 많이 실망스러웠다’고 말을 했다”며 “걱정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잘 설명하지 못하고 실망스럽다는 용어를 사용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BestNocut_R]

    그러나 ‘황정민 아나운서 촛불시위 폭력적이다’라고 발언한 듯 보도된 일부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황 아나운서는 “마치 내가 촛불집회를 폭력시위로 변질된 것처럼 말한 것처럼 오해하고 계신 청취자들도 계신다”라며 “촛불집회 전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황 아나운서는 사과문 말미 “공영방송 아나운서로서 보다 신중하게 방송하겠다”며 거듭 신중함을 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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