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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첫 '전염' 에볼라 환자…"추가 감염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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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미국내 첫 '전염' 에볼라 환자…"추가 감염 가능성"(종합)

    • 2014-10-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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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아프리카가 아닌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전염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해 미국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텍사스 건강장로병원의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내 두번째 에볼라 환자인 동시에 미국 본토 안에서 전염된 첫번째 사례이다.

    이 간호사는 미국의 첫번째 에볼라 환자로 지난 8일 숨진 토마스 에릭 던컨의 치료에 참여했었다.

    던컨은 미국에 입국한 뒤 고열 증상을 보여 지난달 26일 병원을 찾았지만 항생제 처방만 받은 채 귀가 조치됐다. 이후 증상이 심해져 28일 병원에 실려왔는데 이 때 이 간호사와 직접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댈러스시 당국은 이 간호사의 아파트와 차량에 대해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문제는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톰 프리든 CDC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첫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안전 규정 위반이 있었고 그로 인해 전염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RELNEWS:right}그러면서 "이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면 다른 사람들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병원 의료진을 중심으로 에볼라 추가 감염 여부를 정밀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에볼라 감염자 사망에 이어 2차 전염자까지 나오면서 미국내 에볼라 공포는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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