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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간 새정치연합 "끝까지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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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로 나간 새정치연합 "끝까지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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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 "유가족 뜻 대변못해 죄송하다", 유가족 "야당성 보여달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6일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농성중인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새누리당의 3자협의체 거부에 대해 강경 투쟁 의사를 밝힌 새정치민주연합의 소속 의원 100여 명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어제)의원총회 결의로 세월호 특별법이 가장 시급한 민생법안이라는 원칙을 결의하고 비상한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며 "국민의 목숨을 외면한 채 국가는 있을 수 없다. 새누리당과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 여부에 응답할 때까지 국민 옆에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곧이어 마이크를 이어받은 우상호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들이 참고 참고 참다가 청와대 앞으로 와서 호소한다"고 성토했다.

    서영교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은 내 새끼들이 왜 죽었는지 알고 싶은 것이다"라며 "'아들아, 딸아' 부르며 아이들을 만져보고 싶은데, 목소리 듣고 싶은데, 차가운 물 속에 남겨둔 아이들을 위해 '너희가 왜 떠났는지'라도 알아보겠다고 유가족이 최소한을 요구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6일 서울동부병원에서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를 만나고 있다.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유가족 "유가족 위해 힘써주는 것 아는데…야성((野性)을 더 보여달라"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자회견 직후 세월호 유가족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청운동사무소를 찾아 유가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영선 원내대표는 유가족들의 손을 잡았다. 박영선 원내대표를 외면했던 유가족은 박영선 원내대표가 다가가자 "국민의 목숨을 지켜야 하는 '칼자루'를 쥐고 계셔야 한다. 국민들이 왜 나서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라며 질책했다.

    유가족들은 '선명성'을 요구하며 "예전의 야당처럼 좀 싸워 달라"고 부탁했다.

    김병권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저도 야당이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서 조금 힘쓰고 있는 건 아는데 확실하게 정말 야당의 야성(野性)을 보여주셔서 세월호 유족들의 아픈 가슴을 조금이나마 달래주셨으면 고맙겠다. 조금만 더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박 원내대표는 유가족의 손을 잡고 위로의 말을 전한 뒤 단식 농성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김영오 씨를 만나러 이동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씨와의 면담 뒤 "세월호 특별법이 유가족이나 개인을 위한 법이 아니고 재발방지를 위한 것이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거니까 끝까지 함께 해달라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3일째를 맞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단식농성장 천막 안에서 농성 참가자들과 대화나누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8일째 단식농성 文 "3자 협의체라도 구성되면 김영오 씨 단식 풀텐데…"

    40여 명의 의원들은 이후 8일째 단식 농성중인 문재인 의원과 5일째 단식 농성 중인 정청래 의원이 있는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긴 수염에 홀쭉해진 모습의 문 의원은 덥지 않느냐는 질문에 "(천막 안이) 밖보다 더 덥다. 덥기도 하고 밤에 차 소음이 굉장한데다 밑에 지하철이 지나가면 흔들린다. 그게 오히려 배고픔보다 더 힘들다"고 말했다.

    이제 단식을 멈추고 국회로 가자는 제안에 "우선은 유민아빠가 단식을 멈춰야 되는데 오늘이 44일째인가 그렇다. 김영오씨가 하다 못해 3자협의체 가동이나 박 대통령이 유족들만 만나줘도 단식을 풀 것 같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정청래 의원은 "유민아빠의 뜻을 이어받자. 대통령은 결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문 의원과 함께 동조 단식 중인 세월호 국민단식농성단 앞에서 우원식 의원은 대표 발언을 하며 "이곳에 오기 부끄러웠다. 다시 유가족들의 손을 잡는다. 다시는 잡은 손을 놓지 않겠다"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지 않으면 우리사회가 진전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후퇴하지 않겠다"라며 투쟁 의지를 밝혔다.

    세월호 국민단식에 참가한 한 시민은 "야당이 지금까지 세월호 문제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대했다"라며 "지금이라도 강경투쟁한다고 나선 만큼 끝까지 좀 싸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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