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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질병과 재해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서만 한해 7만 7천명이 숨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모기 번식 증가와 물부족이 수인성 질환 등을 늘리면서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만 한해 7만 7천명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망자수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수의 절반이 아시아에 집중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BestNocut_L]한편 환경부는 산업 밀도 등의 영향으로지난 100년 동안 상승한 세계 평균기온보다 한반도 평균기온이 2배나 높은 1.5도 상승을 기록하면서 지난 1990년 6명에 불과했던 말라리아 환자수가 2005년엔 1천3백여명 그리고 지난해엔 2천여명으로 급증하는 등 최근 열대성 질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 대구, 인천, 광주 등 4개 시에서만 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 동안 2천여명이 폭염때문에 추가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우리나라도 지구온난화로인한 피해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내일(22일) 서울 연세대에서 한중일 3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위험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또 내일(22일) 서울 여의도에서 ''노아의 방주'' 형식을 빌린 초록 방주를 설치한 뒤 제막식을 갖고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각종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