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국회/정당

    정+문+권 3者 한 자리에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3일 개최되는 가운데 정동영, 문국현, 권영길 후보가 ''특검'' 추진을 위한 3자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대선정국의 변수가 될 지 주목된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삼성그룹의 돈을 받았는 지 여부가 핵심쟁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임 내정자가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할 경우 검증과정을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는 일단 청문회 등의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치권도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는 차원에서 청문회에서 철저하게 따지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은 떡값 수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고, 민노당과 문국현 후보측은 의혹이 제기된 만큼 임명을 보류 내지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정동영, 문국현, 권영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삼성 비자금 특검'' 추진을 위한 3자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비록 민노당이 삼성 비자금 특검 문제로 회동의 성격을 한정했지만 ''반부패''를 주제로 범여권 주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과의 세력통합에 가시적 성과를 보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2단계로 후보단일화와 정책연대를 모색중이고,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가치중심의 통합을 내세우며 향후 단일화의 길을 열어둔 상황.

    여기에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반부패나 정책노선의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어 이번 회동이 범여권 통합 논의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