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공개한 이른바 ''삼성 떡값 명단''에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가 포함된데 대해 "앞으로 진행과정을 엄밀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BestNocut_R]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임채진 총장 내정자 본인은 부인하고 있고, 국회 청문회도 있어 사실이 언제 어떻게 확인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특히 "국회 청문회도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김용철 변호사가 검찰 최고위층도 떡값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힌 직후 청와대는 임채진 내정자가 임명을 앞두고 있는 당사자이기에 사실을 확인했으나 당사자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고 말했다.
또 임채진 총장 내정자는 ''삼성그룹측으로부터 어떤 청탁이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없다''는 해명을 12일 청와대에 보내왔다고 천 대변인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