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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 ''나리'', 제주 강타 … 침수 · 정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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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진로도

     


    제11호 태풍 나리가 제주를 강타하면서 침수와 정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 나리는 16일 오후 2시 현재 제주도 동쪽지역을 관통하며 강풍과 함께 물폭탄을 쏟아 내고 있다.

    제주시에는 16일 새벽부터 오후 2시까지 290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서귀포시에 258, 성산에는 158mm 비가 내렸다. 또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는 순간최대풍속 31m의 강풍이 몰아치는 등 평균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제주를 강타하고 있다.[BestNocut_R]

    이 때문에 제주시 노형동 월산마을에서 애월읍 무수천 사이 평화로 진입로와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일주도로 등 제주도내 30여 군데 도로가 물에 잠겨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특히 제주시 한림읍과 애월읍 등 제주 동북부 지역에서 주택 42채가 침수됐고 상가와 주유소 등 건물 21동이 물에 잠겨 119가 긴급 배수지원에 나섰다.

    정전피해도 잇따라 제주시 노형동과 연동, 외도동을 비롯해 서귀포시 남원읍과 표선면 등 제주 전 지역에서 5만8천여 가구가 정전돼 3만7천여 가구는 아직까지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신호등이 파손되는 피해도 6건이 접수됐다.

    이와 함께 제주공항 강풍으로 제주기점 항공기 전편이 결항되고 있고 해상에도 높은 파도가 일면서 제주를 오가는 대소형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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