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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파일로 영화 본 적 있다" 10명중 4명



정치 일반

    "불법 파일로 영화 본 적 있다" 10명중 4명

    CBS-리얼미터 조사결과 43.9% "불법 다운로드해 영화봤다"…56% "그게 불법이었나?"


    영파라치

     



    국민의 상당수가 불법 파일로 영화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 쿼터 축소 문제가 논란인 중에 최근 외화의 점유율이 낮아진 원인을 놓고 전문가들이 극장 개봉 전부터 유포되는 불법영화파일을 꼽고 있는 것과 관련,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진행:신율 저녁 7:05-9:00)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한 여론 조사 결과 10명 중 4명 이상이 불법 영화 파일을 다운로드해 영화를 봤다고 답해 주목된다.

    ''''리얼미터'''' 이택수 연구원은 ''''조사결과 불법파일을 본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43.9%로 10명중 4명꼴''''로 나타났고 불법파일을 본적이 있는 사람들 중 ''''56%는 불법인줄 모르고 봤다고 응답을 했고, 불법인줄 알고도 본사람은 44%''''였다고 밝혔다.

    불법 파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영화진흥위원회 추정, 한해 2,800억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는 한국영화 제작비가 3,200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또한 스크린쿼터가 축소되더라도 한국영화 점유율은 외화에 비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란 응답이 45.9%로 역전될 것이란 응답 37.1%보다 낮아 대부분은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조사 내용 방송 전문 ********************


    ▶ 진행 : 신율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 출연 : 이택수 연구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한 주간의 정가 움직임과 그에 따른 민심의 흐름을 여론조사 데이터로 분석해보는 <주간 여론="" 동향=""> 시간입니다. 도움 말씀에는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연구원을 모시고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금주의 이슈조사 테마 먼저 소개해 주시죠.


    이번 주 이슈조사는 지난주 전격 발표되어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스크린쿼터 축소 이후 한국영화에 대한 전망, 그리고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불법 영화파일 공유문제에 대해서 조사해 보았습니다.

    조사규모와 오차범위는 어떻게 되나요?

    조사규모 말씀드리기전에 저희 조사의 규모가 ''''최대'''', 그리고 ''''최소''''로 나뉘어 발표되는 이유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통상적으로 하나의 이슈에 대한 조사를 하게 되면, 조사규모가 정해져 있지만 저희 시사자키와 리얼미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다른 이슈를 소재로, 무작위 추출하여 조사를 하기 때문에, 일별 조사 규모가 달라지는 건데요. 다른 조사기관에서 한 언론을 통해 주장한 내용이, 사실과 달라서 설명을 드려야 할거 같습니다.
    다른 조사기관이 사실과 다르게 말한 기사의 요지는, 조사를 하다가 중간에 조사를 중단하는 응답자의 결과를 모두 분석에 포함시켜서, 문항별로 ''''최대'''', 그리고 ''''최소'''' 규모를 밝힌다고 주장을 했는데, 통상적으로 그렇게 하면 조사결과가 왜곡될 수 밖에 없고, 저희 리얼미터는 전혀 그렇게 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 강조해 드리고요. 조사규모가 최대, 최소로 나누어지는 이유는 요일별로 여러 이슈, 즉 주간 테마조사,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 정당지지도, 대선후보지지도, 국회의원 지지도등을 따로 조사하기 때문입니다. 조사분야의 전문가들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만, 의혹이 제기되어서 설명을 드렸구요.
    금주의 조사규모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조사규모는 전국 20세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해서 전화조사 했고, 문항별로 최대 2,710명, 최소 598명이었습니다. 최대치는 요일별로 매일 묻는 정당지지율 문항인데요. 정당지지율 문항은 매일 조사 하기 때문에 조사규모가 가장 크고요. 금주의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1.88%에서 4%입니다.

    그럼 이슈조사 결과, 먼저 스크린쿼터 관련한 조사결과 소개해 주시죠.

    영화인 대책위원회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스크린쿼터 비율 유지에 대한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오는 7일까지 릴레이 철야 농성을 진행하고, 8일에는 광화문 네거리에서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는데,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들의 여론은 영화계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론은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에 대한 불가피성을 점차 인정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고, 영화인들은 ''''진실을 알리기 위해 국민 여러분을 눈물로 설득하겠다"고까지 말한바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스크린쿼터가 축소될 경우 한국영화 점유율이 어떻게 변할것인지에 대한 국민의 의견 조사 해보았습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45.9%가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지금과 같이 외화에 비해 높은 점유율을 계속 기록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었고, 37.1%는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높은 현재의 상황이 조만간 외화의 점유율이 더 높은 수준으로 역전될 것이라고 우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려보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많은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이유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한국영화가 최근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주면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관객들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한국영화 성공의 원인이 단순히 스크린쿼터 때문만은 아니라고 해석하는 것 같습니다. 즉, 작품성과 오락성면에서 한국영화가 외화보다 많이 낫다고 평가하는 것 같구요. 한편으로는 외화의 점유율이 지금처럼 낮아진 또다른 이유로, 외화를 중심으로 극장개봉 전부터 유포되는 불법 영화 파일 공유 사태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하기도 합니다.

    한국영화가 외화보다 만족도가 높아졌고, 외화는 불법 파일 유통이 극장개봉전부터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재의 높은 점유율이 계속 될 것 같다는 의견이 많군요. 현재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어느 정도인가요?

    한국영화 점유율은 서울지역을 기준으로 집계했을때 78.2%로 지난 2004년 2월 82.5%의 점유율을 기록한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52.9%포인트 상승한 수치인데요. 이같은 점유율은 ''''왕의 남자''''와 ''''투사부일체'''' 등 2편의 한국영화가 전체 시장의 53.8%를 점유한 반면, 외화는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외에는 뚜렷한 흥행 작이 없는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영화의 돌풍에 힘입어 1월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630만명으로 역대 최고기록인 2005년 12월 548만명을 한달만에 경신했습니다.

    그럼 조금전에 언급하신 불법 파일에 대한 얘기 나눠보죠. 극장개봉전부터 영화파일이 유포된다고 하셨는데, 그 피해 규모가 큰가보죠?

    영화진흥위원회 추정, 한해 피해 금액이 2,800억 정도 되는데요. 이는 한국영화 제작비가 3,200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규모죠. 특히 이러한 피해는 외화 수입사와 직배사들에게 보다 심각한 것이, 말씀 드린대로 극장개봉전부터 유포가 되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 알려진 불법 파일 관람 네티즌수는 1천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가운데, 리얼미터는 오늘 이와 관련한 조사를 했는데요. 불법 영화파일을 본적이 있는지 조사응답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조사결과 불법파일을 본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43.9%로 10명중 4명꼴로 나타났구요. 불법파일을 본적이 있는 사람들 중 56%는 불법인줄 모르고 봤다고 응답을 했고, 불법인줄 알고도 본사람은 44%로 나타났습니다.

    영화계가 스크린쿼터, 그리고 불법파일 유통 문제로 어수선한 상황이군요. 정부와 영화계가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서, 한국영화가 계속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슈 조사는 이 정도로 하구요. 주요 지지율 소개해주시죠. 먼저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결과 소개해주시겠어요?

    이번주 역시 이명박 시장이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지난주보다 2.1%하락한 26.8%로 2위 고건 전총리보다 2.3%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 고건 전총리는 2.6% 상승하면서 24.5%를 기록, 이명박 시장을 오차범위내로 추격하고 있구요. 3위는 지난주 2위로 올라섰던 박대표가 한계단 내려앉아 2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대비 2.8% 하락했습니다.
    4위는 정동영 전 장관이 6.6%로 지난주 보다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5위는 권영길 의원으로 4.9%를 기록, 한계단 올라섰습니다. 6위는 김근태 의원으로 지난주보다 1.4% 하락한 3.5%를 기록, 한계단 내려앉았습니다. 참고로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는 목요일 있었던 당의장 예비경선 전인 화요일과 수요일 이루어져서 예비경선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고, 오히려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동영 전 장관과 김근태 의원측 간의 상호비방 때문이었는지 두 분 모두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구요. 예비경선 효과는 다음주 조사 결과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7위는 이해찬 총리가 3.3%, 8위는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1.2%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엔 정당지지도 알려주십시오.

    1위는 역시 한나라당으로 41.9%를 기록 지난주대비 0.9% 상승했고, 2위는 열린우리당으로 지난주보다 0.8% 하락한 26.2%를 기록, 양당간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습니다. 3위는 민노당이 지난주보다 0.7% 하락해서 6.7%를 기록했고, 4위는 민주당으로 6.6%를 기록했습니다. 5위는 국민중심당으로 출범 첫주 지지율이었던 1.4%로 조금 떨어졌습니다.

    이번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소개해 주시죠.

    이번주 노무현 대통령은 15개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고, 열린우리당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사법개혁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요청하는 한편, 지금의 당정 관계는 정상이라고 밝혔는데요.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7% 상승하면서 38.5%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1%로 지난주와 변동 없었습니다.

    이번엔 마지막으로 국회의원 선호도 함께 알아보죠.

    국회의원 선호도 1위는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18.9%로 다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장관 내정이후 계속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고요. 2위는 지난주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던 이계진 의원이 지난주보다 2.8%하락하면서 17.2%를 기록 한계단 내려앉았습니다. 3위는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처음으로 2위를 기록했던 김한길 의원이 한주만에 한계단 내려앉아서 16.1%를 기록했구요. 4위는 노회찬 의원으로 13%를 기록 소폭 상승했습니다. 5위는 한나라당 대선후보 출마 가능성을 밝힌 원희룡 의원으로 16.5%를 기록,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했습니다.
    6위는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홍준표 의원으로 9.8%를 기록했는데, 지난주보다 한계단 내려 앉았습니다. 7위는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로 7.1%를 기록했고, 8위는 김희정 의원으로 4.5%를 기록, 첫 톱 10에 진입했습니다. 9위는 권오을 의원으로 2.7%를 기록했습니다.

    ▶진행:신율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월~토 오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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