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인 4명, 이스라엘군에 피격 사망

팔레스타인인 4명이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AP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제닌 난민촌에서 수배 중인 하마스 무장대원 함자 아부 알하이자를 체포하기 위해 그가 머무르는 집을 찾아갔다.

이스라엘군은 알하이자가 동행 요구에 응하지 않고 저항하자 그를 사살했다고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알하이자가 먼저 총을 쏴 대응 사격했다고 주장했다.

알하이자의 사망 소식에 화가 난 팔레스타인 주민 수백 명이 이날 새벽 거리로 나와 이스라엘군을 공격했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3명이 추가로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적십자사의 한 관계자는 이 밖에도 최소 10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라디오는 이번 충돌로 군인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충돌은 최근 수개월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발생한 가장 큰 무력 충돌이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