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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리 템플 사망 "1930년대 미국의 상징이자 희망"

셜리 템플

 

미국의 영원한 아역 배우 셜리 템플이 10일 밤 86세로 타계했다.

11일 LA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템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집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1928년생인 셜리 템플은 만 6세였던 1924년 '스탠드 업 앤 치어!'로 영화계에 데뷔했으며 두번째 영화 '리틀 미스 메이커'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여덜 삶이 될 무렵에는 1년에 50만 달러를 벌 정도였으며, 1930년대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아역배우로 이름을 날렸다.

당시 미국은 대공황을 맞아 경체가 침체돼있었지만 템플을 모델로 한 인형과 각종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렸고 루스벨트 대통령은 "미국에 셜리 템플이 있는 한 우리는 괜찮을 거다"라고 라디오 연설에서 말할 만큼 미국의 상징이자 희망으로 통했다.

7살 때 아카데미상 아역 특별상을 받기도 했으며, 클라크 케이블, 로버트 테일러, 게리 쿠퍼 등 유명 배우들을 누르고 3년 연속 박스오피스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인기가 시들해졌고 17살에 잭 애거와 결혼해 21살에 은퇴했다. 정계에 입문해 가나와 체코슬로바키아의 대사를 지내는 등 외교관으로 활약했다.

1972년에는 다른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자신이 유방암에 걸린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2006년에 미국배우협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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