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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 크루즈선 고장 '위험천만'

 

설 연휴 동안 시범운항됐던 포항운하 크루즈선이 운항 중 갑자기 엔지이 정지되면서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포항크루즈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20분쯤 포항운하에서 시범운항 중이던 46인승 연안크루즈선인 '연오랑호'(21t)가 포항 여객선터미널 앞에서 갑자기 엔진이 멈춰 20여분간 운항이 중단됐다.

사고 당시 크루즈선에는 어린이와 어른 등 승객 40여명이 타고 있었으며, 다른 배를 긴급 투입해 승객들을 선착장으로 무사히 대피시키고 환불조치했다.

사측은 엔진의 연료공급에 이상이 생겨 크루선이 정지한 것으로 파악하고 예인 후 긴급 수리한 뒤 다시 정상운항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리버크루즈선을 타기 위해 매일 1천여명이 넘는 귀성객과 관광객, 시민이 몰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착장 주변에는 대기 펜스 등 안전시설 조차 설치되지 않아 시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시민들은 "선사 측이 승객 안전보다는 크루즈 홍보를 위한 무리한 영업행위에 혈안이 됐기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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