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착한직거래 운동이 12일 수지 새소망교회 직거래장터 개설을 시작으로 직거래 유통 확산의 물꼬를 튼다.
농업인은 5% 이상 더 받고 소비자는 10% 이상 덜 내는 유통 구조 개혁을 앞당기기 위해 마련한 이번 직거래 장터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50여 개의 교회와 관련 단체에서 연말까지 열린다.
교회가 일정 공간을 지역주민에게 직거래 장터로 제공하고 생산자는 양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도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도농상생의 새로운 장이 열린다는 점에서 이번 장터는 의미는 각별하다.
이달에는 새소망교회(용인), 한소망교회(파주), 소풍교회(안산), 중계중흥교회(서울), 경동제일교회(서울), 만리현교회(서울), 춘천중앙교회(춘천) 등 수도권 중대형교회 20여곳에서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직거래장터에는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지역의 다양한 농축산물이 판매되며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이를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 편의를 위한 무료 배달서비스와 어린 자녀를 둔 소비자를 위한 에어바운스 등의 놀이시설도 설치된다.
한편, 착한 직거래 운영 사무국이 지난 9월부터 '착한 직거래 운동'에 참여할 교회를 모집한 결과 전국에서 약 150여개 교회가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장터 개설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