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11일 우연히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던 친구를 발견하고도 방치한 체 금품까지 턴 A(19)군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7일 오전 8시 50분쯤 청주시 복대동의 한 교회 앞 길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친구인 B(20)씨의 현금과 스마트폰 등 백 15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처음에는 주취자인 줄 알고 접근했지만 나중에 친구인 것을 확인하고도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A군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