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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자수첩 기고
명분도, 성의도 없다…닭 쫓던 개 된 '단일화무새'[기자수첩] "이준석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과 전혀 정책도 다르지 않고, 또 저 이상으로 국민의힘의 여러 분들과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결국 저와 단일화가 돼서 훌륭하게 우리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주역이 아니겠나 생각하고,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5.05.23 05:00
[칼럼]지귀연에게 던지는 본질적 의문들 1.19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 A씨는 직업이 증권사 임원이라고 한다. 법원의 보석 심문에서 그가 남긴 말은 평범한 시민들을 졸도하게 만든다. 그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카투사 훈장을 받았고, 증권계 최연소 임원이 돼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올바르다고 여기는 길을 걸어왔다"며 석방을 호소했다고 한다 2025.05.22 11:29
[기고]맞춤법 모자란 검사 출신 정치인들 글은 곧 그 사람이라 했다. 요즘 검사 출신 여러 정치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글도 그 사람을 잘 내보인 듯싶다. 특히 맞춤법에 어긋난 게 많아 고칠 것 투성이. 지나치거나 모자라기 일쑤여서 딱하고 기막혔다. 범죄를 수사하고 공소를 끌어 일으키며 딱 알맞은 글을 썼어야 할 검사 출신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2025.05.22 05:00
北전력증강 러시아 탓으로 돌리면 그만인가[기자수첩] 미사일은 일반적으로 발사대와 표적의 고정 여부에 따라 기술적 난이도가 올라간다. 지대지, 지대함, 지대공, 함대지, 함대함, 함대공, 공대지, 공대함, 공대공의 순이다. 2025.05.21 05:00
노동자인지 아닌지 사장이 증명하게 근로기준법은 법이 정한 '근로자'에게만 적용된다. 최저임금법, 퇴직급여법, 남녀고용평등법, 채용절차법도 적용 대상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고용보험법은 일부 특례 적용 대상자를 두고 있으나 원칙적으로 근로기준법이 정한 근로자가 적용 대상자다. 따라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여부는 노동법 적용 여부를 가르는 중요 2025.05.21 05:00
하늘의 절규 땅 위의 책임 왜 위로 올라가는가. 어느 철학자는 고고하게 말한 적 있다. 가장 높은 산을 오른 자는 모든 비극을 비웃는다고. 조잡하고 부조리한 세상을 통찰하고 초월하겠다는 것인데, 산을 실제로 고통스럽게 올라본 사람은 이런 말을 차마 하지 못한다. 메마른 삶을 살아가는 자는 한걸음씩 위로 오를 때마다 자신에게 걸린 세상의 그림자를 같이 끌고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올라 2025.05.21 05:00
불안정 청년 광장의 청년 지난해 12월 3일, 한국사회는 예고 없는 계엄 선포로 충격에 휩싸였다. 이후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광장에 수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고, 가지각색의 응원봉을 든 많은 청년들이 참여했다. 이 모습 뒤에는 어떤 현실이 자리하고 있을까? 청년세대를 단일한 집단으로 묶을 수 없음에도, 이들의 삶과 정치의식을 이해하려는 실증적 연구는 부족하다. 오늘날 청년세 2025.05.21 05:00
무지개 조선소에서 희망텐트까지 12·3 내란은 한국 (상업)영화가 즐겨 찾는 소재인 비릿한 권력과 암투를 다룬 영화들을 떠올리게 했다. 그렇지만 나에게 그날부터 파면 이후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이 영화의 주인공은 윤석열과 정치인들이 아닌, 낮에는 광장을, 밤에는 농성장을 지킨 말벌 동지들이다. 그리고 이 영화의 색감은 암청색이 아닌 무지갯빛이다. 2025.05.21 05:00
배·반도체·밥을 짓는 사람들 "우리 노동자들은 일해서 거대한 기계부터 아이들의 장난감까지 모든 것을 만드는 사람들이고 우리 자신의 인간적 존엄성을 위해 싸울 권리를 빼앗긴 사람들입니다. 모두가 우리를 자기 목적을 이루는 도구로 만들려 하고, 또 그렇게 만들어버립니다. 우리는 이제 모든 권력과 차츰차츰 싸울 기회를 얻을 정도의 자유를 원합니다. (중략) 아시겠습니까, 우리는 폭도가 아닙 2025.05.21 05:00
[기고]'이재명의 셰셰'와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 외교 이른바 '이재명의 셰셰' 발언이 다시 소환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와 관련해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謝謝, 감사합니다),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고 말한 바 있다. 2025.05.19 05:00
산불 솜망방이 처벌? 화재가 남긴 씻을 수 없는 상처[기자수첩] ▶ 글 싣는 순서 ①"60년 넘게 산 집 통째로 타버렸어요" 갈 곳 잃은 이재민 어디로? ②올해 자두값 비상…경북 산불 그 후, "농사 접었다고 봐야" ③"미안하고 억울하고"…산불 발화지 주민들, "중요한 건 불 낸 사람 처벌" 2025.05.17 08:00
[칼럼]'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피고인 출당이 그리 어려운가? 12.3 내란 사태로 인해 치러지는 6.3 대통령 선거운동이 한창이지만, 조기 대선의 원인을 제공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피고인은 불구속 상태에서 자유롭게 지인과 만나 식사를 하고, '개 산책'을 시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그의 지시를 받은 군인들은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것과 비교하면 내란 수괴의 모습은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입니다. 2025.05.15 05:00
[칼럼]김상욱을, 그리고 박용진을 기록하다 "외롭고 힘들지만 충언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보수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이 사라진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8일, 김상욱은 국립현충원 앞에서 담담히 말했다. 그것은 단순히 한 정치인의 탈당 선언이 아니었다. 국민의힘에 대한 사망 선고이자, 정당이라는 껍질만 남은 한 파벌에 울려 퍼진 묵직한 조종(弔鐘 2025.05.14 05:30
[기고]트럼프는 파나마 운하, 시진핑은 두만강 뱃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또 만났다. 러시아의 2차 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에도 참석했다.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이번이 11번째다. 횟수로는 전임 후진타오 주석의 9번을 넘어섰다. 중국의 역대 최고 지도자들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2025.05.12 05:00
[칼럼]후보교체 쿠데타 무산…국민의힘, '죽어야 산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기획·실행한 후보교체 시도가 당원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방안에 대한 전 당원 찬반투표에서 예상외로 부결이 나왔기 때문인데, 대선후보 자격을 회복한 김문수 후보는 11일 중앙선관위에 후보등록 절차를 마쳤다. 그러나 전무후무한 막장드라마를 연출한 당 지도부는 특정후보 차출을 위해 강압과 상식파괴를 서슴지 않아 '범보수 2025.05.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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