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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 X파일, 열릴까''…홍석현 前 주미대사 오늘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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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부 X파일, 열릴까''…홍석현 前 주미대사 오늘 귀국

    검찰, 내주 초 소환 전망…97년 대선 당시 불법 대선자금 지원여부 등 조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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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부ㆍ국정원 도청'' 사건과 관련, 이른바 ''X파일'' 등장인물로 참여연대가 고발한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12일 오후 귀국한다.

    홍 전 대사측 관계자는 이날 "홍 전 대사가 낮 12시에 대한항공 KE6708편으로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에 2시10분~20분께 도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홍 전 대사의 귀국은 몇 시간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하루 정도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주변에서 전했다.

    홍 전 대사가 귀국하면 안기부ㆍ국정원 도청 수사로 불거진 97년 대선 당시 삼성의 불법 대선자금 지원여부 등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 관계자는 "홍 전 대사가 귀국하는대로 소환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해 이르면 다음주 초 홍 전대사를 피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피고발인 조사를 할 것임을 예고했다.

    검찰은 앞서 9월30일과 지난달 21일 두 차례에 걸쳐 홍 전대사에게 소환통보 했으나 홍 전대사는 그동안 귀국을 미뤄왔다.

    홍 전 대사는 도청 내용이 담긴 이른바 ''X파일''에서 여야 대선 후보에게 정치자금을 전달하고 일부 검찰 간부들에게 명절 떡값을 건네는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나타나 7월25일 참여연대로부터 고발당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 신건씨가 국정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국내담당 차장을 지냈던 이수일씨와 구속수감된 김은성씨를 불러 신씨가 국정원 도청활동을 묵인 또는 독려 했는지와 휴대전화 감청장비인 ''R-2''와 ''카스(CAS)를 폐기하기로 결정한 과정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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