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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4.11 총선 기획] ① 제주시 갑 선거구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들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한꺼번에 치러지는 선거의 해이다. 제주에서도 국회의원 선거 도전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제주CBS는 2일부터 3차례에 걸쳐 선거구별 예비주자들을 알아보는 4.11 총선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첫번째 순서로 제주시 갑 선거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제주시 갑 선거구는 도내 인구 최대밀집지역인 노형동과 연동을 끼고 있다. 또 제주시 애월읍과 한림읍, 추자면 등 농촌과 도서지역까지 포함하고 있다.

도심권과 농촌권이 어우러진 도농복합형의 대표적인 선거구다.

오는 4월 11일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제주시 갑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는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선관위에 등록된 한나라당 예비후보만 4명이나 된다. 강문원(52) 변호사와 고동수(50) 전 제주도의원, 신방식(54) 전 제민일보 대표, 장동훈(47) 전 제주도의원이 그 주인공들이다.

여기에 현경대(72) 전 국회의원이 가세할 경우 예측불허의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역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는 민주통합당은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강창일(59) 의원의 아성에 송창권(47)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운영위원이 도전장을 내고 조만간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또다른 야권인 통합진보당에서는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경수(44)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이 표밭을 누비고 있다.

제주시 갑 선거구는 경쟁이 치열한 한나라당 공천권을 누가 거머쥘지,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경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판사출신의 강문원 후보는 지역에서 오랜동안 변호사생활을 한 경험이, 고동수 후보와 장동훈 후보는 제주도의원 재선을 하며 닦아 온 조직력이, 신방식 후보는 금융업과 언론사 대표를 지낸 성공한 CEO라는 점이 각각 장점이다.

하지만 현경대 전 의원이 선거에 뛰어들 경우 판 자체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5선 출신의 무게감에다 친박계 인사라는 점에서 현 전 의원의 등장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에서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내세워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강창일 현역의원에 맞서 정치신인이 얼마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시민통합당 출신의 송창권 제주도당 운영위원은 완전국민경선이 실현되고 혁신의 바람이 분다면 경선승리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BestNocut_R]

여기에 영리병원저지 제주대책위원장 출신의 통합진보당 이경수 후보도 젊음을 무기로 야권단일후보 자리를 노리고 있다.

도농복합형의 복잡한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 예비주자들의 주도권 경쟁이 연초부터 제주시 갑 선거구를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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