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육군 9사단 ''백마사격장''이 사격을 중단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경기도 고양시와 육군 9사단은 최근, 일산서구 탄현동 백마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중단하고 전술 훈련장으로 용도변경 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들이 요구하던 사격장 이전은, 대체 부지 마련의 어려움으로 사실상 백지화됐다고 밝혔다.
군은 백마사격장에서 실시하던 사격훈련을 예하 부대로 나눠 실시하기로 했다.
[BestNocut_R]9사단 백마사격장은 1960년대 부터 사단 사격장 가운데 가장 넓은10만 평방제곱미터 규모로 운영돼 왔으나, 현재는 직선거리로 300여미터 떨어진 곳까지 아파트가 들어서 소음과 안전 문제로 지난 2000년부터 민원 대상이 됐다.
특히 지난 2000년 사격장 인근 정비업소로 총탄이 날아가고, 2004년 4월과 5월에는 주민이 다치는 등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