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중학생들이 건방지다는 이유로 또래 중학생의 몸에 불을 붙이는 등 집단폭행했다가 적발됐다.
쿠마모토 경찰은 남자 중학생에게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등으로 가혹행위를 가한 중학생(16세) 3명 등 10대 5명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하고 10대 3명을 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3일 한 학생의 집에서 중학교 1학년생인 남자 학생(13)을 골프채로 때리고 몸에 가솔린을 뿌린 뒤 불을 붙이는 등 집단 가혹행위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BestNocut_R]
피해학생은 최소 한달 이상의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근처 길가에 놓여진 오토바이에서 가솔린을 빼내 돌아가면서 몸에 불을 붙이고 스프레이까지 뿌리기도 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이 "연하인데도 건방지게 굴어 정신을 차리게 해준 것이다"라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