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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피팅모델'' 시켜준다더니…알고보니 ''性노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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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출 여학생 성폭행 후 ''섹시 속옷'' 입혀 음란물 찍어 유포

     

    "피팅 모델을 구한다"고 꾀어 가출 여학생들을 성폭행하는가 하면, 음란물을 찍어 유포한 30대가 구속됐다.

    서울경찰청은 18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음란물 제작 및 성매수) 등 위반 혐의로 인터넷 속옷 판매업체 대표인 임모(3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인터넷에 "의류 피팅 모델을 구한다"고 광고해, 이를 보고 찾아온 가출 청소년이나 성인 여성들에게 주요 부위가 노출되는 이른바 ''섹시 속옷''을 입혀 음란물을 찍은 혐의다.

    실제로 임씨가 운영한다던 사이트는 정상적 의류 판매 사이트라기보다는 별도의 ''유료 갤러리''가 있을 정도로 음란물 사이트에 가깝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BestNocut_R]

    임씨는 또 일부 가출 청소년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해주겠다"고 유혹, 여관으로 데려가 성관계를 가진 혐의(성매수)도 받고 있다. 이들이 ''피팅 모델료''로 받은 돈은 일당 3만원이었다.

    성인 여성들 역시 "모델로 자주 출연시켜주겠다"는 임씨의 꾐에 넘어가 성관계를 가져야 했다.

    임씨는 수치심을 느낀 여성들이 "사진을 돌려달라"고 할 때마다, 일방적으로 작성한 계약서를 내밀며 "계약금의 수십 배에 이르는 위약금을 내라"고 거절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임씨가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속옷과 성인용품을 압수하는 한편, 자택 및 차량에서 연락처 등이 발견된 청소년 10여 명과 성인 여성 40여 명에 대해서도 피해 여부를 추가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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