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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아메리카노 한 잔'' 원두 원가가 ''12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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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원가가 기가막혀"…세금 붙어도 15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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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전문점에서 3, 4천원에 파는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의 원두 원가는 얼마나 될까?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커피 한 잔에는 원두 10그램이 들어가는데, 외국계 커피 전문점에서 가장 많이 쓰는 미국산 원두 10그램은 겨우 123원에 불과했다. 세금이 붙어봐야 153원 정도다.

    이처럼 원가와 판매 가격의 차이가 커도 커피는 날개 돋친 듯 팔린다. 지난해 커피 수입량이 11만 7천톤, 4억 2천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을 정도다.

    20세 이상 성인 한 명당 312잔의 커피를 마신 셈이다. 한국은 그야말로 커피 소비 대국인 것이다.

    커피 중에서도 고급 커피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저가 인스턴트 커피에 많이 쓰이는 베트남산 원두 수입이 8.6% 감소한 반면, 콜롬비아산 등 고가 원두는 47% 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고가의 원두 수입이 늘면서 국내 커피 시장도 인스턴트 커피에서 원두 커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커피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고 창업도 잇따르자 에스프레소 머신 수입 규모도 2005년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BestNocut_R]

    한편 중국, 러시아, 이스라엘에서는 우리 인스턴트 커피가 인기를 끌어 커피 수출이 1억3천만달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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