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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2년 용인자연농원 시절 가동을 시작한 에버랜드의 상징물인 ''우주관람차(사진)''가 28년의 추억을 뒤로한 채 은퇴한다.
우주관람차는 1982년 6월 3일 설치돼 2010년 3월 13일까지 총 27년 10개월(10,060일)동안 635만 5,470회 운행되며 탑승객 2,000만명, 관람객 1억 5,000만명이 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에버랜드는 국내 놀이기구 사상 처음으로 14일 우주관람차에 대한 정식 은퇴식을 갖는다. 은퇴식은 14일 밤 9시 30분 우주관람차가 한눈에 들어오는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과 우주관람차 현장에서 열린다. 행사 당일 비가 올 경우 은퇴식은 21일로 연기된다.
이날 행사는 28년간의 우주관람차 기록을 담은 영상 상영, 서치라이트 조명, 고별 메시지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석한 고객들의 은퇴 카운트다운 후 축하와 격려의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우주관람차 은퇴를 맞이해 우주관람차와 관련된 추억의 사진과 특별한 추억들을 응모하는 다양한 사전 이벤트도 진행됐다.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사진과 사연 공모전에는 각각 111명과 176명의 고객들이 참여했다.
에버랜드는 사진과 사연을 공모한 고객들 중 54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연간회원권과 자유이용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응모한 사진 작품들은 에버랜드 정문 인근의 글로벌 페어에 전시해 추억을 함께 나누도록 할 예정이다. [BestNocut_R]
에버랜드는 아쉬움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은퇴식 후에 우주관람차를 곧바로 철거하지 않고, 10월까지 그대로 현장에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 후에는 우주관람차 지역을 새롭게 변경해 가족들 전체가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