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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미가 이르면 12일 저녁 바지선으로 인양될 것으로 보인다.
인양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침몰한 천안함의 함미를 수심이 얕은 지역으로 옮긴 뒤 기상 상황이 받쳐준다면 바지선위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는 단적으로 이날 저녁의 기상 상황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인양팀은 이날 오후 3시쯤 백령도 남서쪽으로부터 2.7km 떨어져 있는 함미 부분에 대한 두 번째 쇠줄 연결 작업을 마쳤다. [BestNocut_R]
함미 부분의 절단면과 끝부분 쪽에 2가닥의 쇠줄 연결을 완료한 것.
인양팀은 이에다라 이날 오후 4시부터 함미 부분을 조류 흐름이 약하고 수심이 약한 동쪽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이어 이날 저녁 8시까지 4km 정도 수중 이동작업을 완료한 뒤 대기중인 바지선에 최종 인양한다는 계획이다.
인양팀은 이와 함께 함미 이동중 실종자 유실 방지를 위해 함미 선체 주변에 그물망을 치는 작업도 마쳤다.
인양팀은 당초 쇠줄 3개를 함미 부분에 결속하려 했지만 쇠줄 2가닥으로도 함미를 인양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인양하기로 전격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결정에는 이번 주 사리에 예정돼 있는 등 갈수록 인양 여건이 나빠지는 상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바닷 속 상황이 나빠지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인양해 달라는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