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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돈벼락 맞은 앱 개발자의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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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뉴미디어

    앱스토어 돈벼락 맞은 앱 개발자의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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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억 매출 추정 ''어썸노트'' 개발 백승찬 씨 "신중한 준비와 연구 없인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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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메모장에 스케줄러 기능을 통합시키고, 스킨과 배경의 변경이 자유롭고 사진 삽입도 가능해 다양한 선택권과 편의성을 실현시킨 획기적인 일정관리 애플리케이션.

    현재 아이폰 앱스토어의 미국 프로덕티버티(productivity) 카테고리 1위, 전체 판매량 순위 140위, 매출액 70위를 기록중인 바로 ''어썸노트(Awesome Note)''다.

    깔끔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한 어썸노트는 첫 눈에 외국인이 개발 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 앱의 개발자는 경기도 분당에 사는 한국인 백승찬 씨다.

    지난 11일 저녁 분당의 한 커피숍에서 그를 만났다. 저녁에 만난 것은 그가 전날 밤을 새워 오후 늦게 출근했기 때문이다.

    애플리케이션(앱) 프로그램 개발자로서의 성공 이유에 대해 백씨는 첫째는 ''앱스토어'', 둘째는 ''노력''을 꼽았다.

    그는 "앱스토어가 판매와 제품 업데이트 등 모든 것을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양질의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만 하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만약 앱스토어가 없었다면 패키지 제작에서부터 공급에 관한 계약, 마케팅, 판매 사이트 관리 등 모든 업무를 직접 해야 하므로 소프트웨어 개발 이외에 신경을 써야 할 일이 너무 많다는 얘기다.

    그래서 그 역시 디자인을 담당한 친구와 단 두 명이서 어썸노트로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앱스토어라는 툴의 장점은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것이기에 앱스토어만으로는 그의 성공을 설명할 수 없다. 탄탄한 준비와 만고의 노력이야 말로 ''앱 로또'' 당첨의 진짜 밑거름이었다.

    그가 앱 개발에 뛰어든 것은 2008년 9월. 평소 앱의 가능성을 읽고 있던 터에 다니던 직장이 문을 닫으면서부터다.

    2009년 7월 4일 어썸노트를 출시하기까지 그의 머릿속에는 온통 앱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어떻게 해야 사용자들이 더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생각하며 컴퓨터를 켜고, 메모하고 계산하고 확인하며 흡사 수도승이 보냈을 만한 고뇌의 연구과정은 장장 9개월이나 계속됐다.

    이런 정성은 출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출시를 끝내고 휴가 차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지만, 업데이트 문제와 이용자들의 빗발치는 피드백 등으로 제주도에 가서까지도 피시방을 전전해야 했다.

    그러나 백씨는 사소한 질문과 제안에도 일일이 답변을 해주는 등 고객서비스에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

    1개에 3.99달러 짜리 어썸노트로 얼마를 벌었는지에 대해서 그는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에서만 초기에 하루 평균 300개, 한창일 때 700~800개씩 팔았다''''는 그의 말에 비춰 전세계적으로 최소 7~8억원 어치는 판매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 백 씨 "신중한 준비와 연구 선행되어야"

    이처럼 너무도 접근이 쉬운 앱스토어를 통한 성공 사례가 나오면서, 또 너무나 쉽게 앱을 개발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 그의 관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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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 사례만 집중적으로 알려지는 대신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실패담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백 씨는 "이렇다보니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잠깐잠깐 짬을 내서 연구하거나 ''해보고 안되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연구하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앱스토어는 개인개발자가 꿈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인 건 맞지만 신중한 준비와 연구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며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길이 쉬워진 만큼 많은 준비와 연구를 통해 소프트웨어의 질적인 완성도를 높여야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백 씨는 지금도 이메일을 여는 것으로 하루를 연다. 백씨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

    그 의견들을 수렴해 백씨는 더 좋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황금알''을 낳기 위해서는 산고의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은 백 씨만의 진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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