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00.18포인트(4.97%) 오른 8447.69다. 연합뉴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 첫 날인 27일 코스피가 사상 첫 84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스피는 2.42% 상승 개장해 단숨에 8400선을 넘었다. 장중 한때 8450.26을 터치하기도 했다.
장 시작과 함께 선물 시장도 급등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200선물지수 변동으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앞서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이달 21일에도 발동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올해 들어 열 번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오른 31만4500원에, SK하이닉스도 10% 넘게 올라 220만원을 넘어섰다.
신규 상장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개장 직후 10~20% 가량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4천억원 넘게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천억을 순매도중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등하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3% 하락한 5만461.6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1% 상승한 7519.12, 나스닥지수는 1.19% 상승한 2만6656.18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53% 급등하며 증시 강세를 견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 급등세 진정 속 미국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 야간선물 4.2%대 급등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수급 이벤트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3.50원 내린 1504.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