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놀씨어터 합정 동양생명홀에서 미니 8집 '인연 파트 1' 쇼케이스를 열었다. 연합뉴스"다시 데뷔한다는 느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실 리프레시되는 느낌이라 조금 더 열정적으로 준비할 계기가 아닌가 생각해요." (은호)
기존 소속사였던 브랜뉴뮤직에서, 브랜뉴뮤직 산하 K팝 전문 레이블 파라뮤직으로 옮긴 그룹 유나이트(YOUNITE)가 앨범 단위로는 약 1년 만에 컴백했다. 멤버들의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됐기에 만족도가 높다는 새 앨범을 통해, 이들은 '유나이트'라는 이름이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랐다.
유나이트는 1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놀씨어터 합정 동양생명홀에서 여덟 번째 미니앨범 '인연 파트 1'(INYUN Part.1) 쇼케이스를 열었다. 코미디언 유재필이 MC를 맡았다. 유나이트는 타이틀곡 '포즈!'(POSE!)(姿態)와 수록곡 '평행선' 무대를 공개했다.
유나이트 은호. 연합뉴스
유나이트 스티브. 연합뉴스소속사 파라뮤직에 따르면, '인연 파트 1'은 "유나이트가 만들어갈 새로운 인연의 시작점"이 되는 앨범이다. 인연이라는 앨범명은 "인식되기 전의 흐릿한 상태에서, 인식되는 순간의 형태로 이어지는 흐름"을 의미한다.
디지코어, UK 하우스, 록, 레이지 하이퍼 등을 수용하며 장르적으로도 다양성을 추구했다. 저채도의 사운드, 절제된 에너지를 통해 긴장감을 유지한 이번 앨범에서, 유나이트는 감정을 직접 드러내기보다 압력과 질감, 구조로 전달함으로써 더 깊어진 음악을 들려줄 전망이다.
긴 공백기를 끝내고, 새 소속사에서 내는 앨범인 만큼 멤버들 역시 '새로움'을 강조했다. 시온은 "새로운 앨범이 나올 때마다 항상 새로운 마음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더 큰 꿈 품고 저희 유나이트 많이 알려보고 싶다"라고 바랐다. 경문도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결의 유나이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유나이트 형석. 연합뉴스
유나이트 우노. 연합뉴스
유나이트 데이. 연합뉴스새 앨범 '인연 파트 1'에 관해 은호는 "저희 유나이트의 새로운 전환점 맞이하는 앨범"이라며 "유나이트가 많은 분들과 분명하게 연결되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소개했다. '자태'(姿態)라는 부제가 붙은 딥하우스 장르의 타이틀곡 '포즈!'는 절제된 에너지와 밀도 있는 사운드, 섬세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졌다.
무대를 마치고 나서, 형석은 "오랜만에 컴백하면서 오랜 기간 준비한 곡이다. 이렇게 잘 성공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스티브도 "속이 시원한 거 같다"라고 밝혔다. 형석과 시온은 포인트 안무인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동작을 그 자리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유나이트가 보여주려는 '새로운 모습'은 무엇인지 질문이 나왔다. 시온은 "5년 차가 된 만큼 좀 더 세련되고 젠틀하고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은호는 "저희 음악성과 조금 더 견고해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스티브는 "머릿속에 맴도는 노래와 멋있는 퍼포먼스가 장점"이라고 전했다.
유나이트 경문. 연합뉴스
유나이트 시온. 연합뉴스경문은 "노래도 좋고 실력적으로도 뒤처지지 않고 다 뛰어난 모습으로 보여드릴 멤버가 많이 있다"라고, 데이는 "전에는 힙합적인 퍼포먼스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선적인 안무 퍼포먼스 많았다고 생각해서 팬분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요소가 될 거라고 본다"라고 바라봤다.
데이가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포즈!'를 포함해, 수록곡 5곡 전 곡에 멤버들이 참여했다. 형석과 데이는 '평행선'과 '세이비어'(Savior), 스티브와 은호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낫띵'(Nothing), 경문·시온·우노·은호·형석 5인이 작사에 참여한 팬 송 '소 얼라이브'(So Alive)까지,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됐다.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앨범, 만족도는 어떨까. 형석은 "이번 앨범 총 5곡 수록돼 있는데, 저희가 정해서 회사와 얘기한 곡이 많이 수록됐다. 5점 만점에 4.8점, 0.2점은 미래를 도모해서 남겨두겠다"라고 말했다. 우노는 "노래가 전부 다 좋아가지고 10점 만점에 10점 하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나이트가 타이틀곡 '포즈!' 무대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앨범명에 '파트 1'이 붙은 건 시리즈를 염두에 둔 것인지 묻자, 형석은 "저희가 회사랑 기획하고 있는 건… 파트 2도 있지 않을까. 그건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알게 될 것 같다"라고, 우노는 "'인연 파트 2'는 저희가 한번 회살아 잘 말해서 나올 수 있게 해 보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현재 건강 문제로 활동을 쉬는 은상은 앨범에 참여하지 못했다. 데뷔 이래 7인(은호·스티브·형석·우노·데이·경문·시온)이 앨범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형석은 "저희가 오랜만에 컴백하는 거기도 하고 저희 의견이 많이 들어간 앨범이어서 저희도 더욱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일곱 명이 더 많이 얘기하고 의지하며 만들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룹 유나이트. 연합뉴스은상 근황을 묻자, 은호는 "은상이는 아직 회복이 필요한 거 같아서 이번 활동도 휴식하기로 했고, 어쨌든 공백이 있다 보니까 일곱 명이서도 비는 부분 보이지 않게 저희도 조금 더 노력을 했던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의 팬인 은호는 '한화 이글스 우승'과 '인연 파트 1 앨범 대박' 중 어떤 것을 고르겠냐는 즉석 질문에 후자를 골랐다. 은호는 "작년에 한화가 2등 했으니까 일단 저희 유나이트부터…"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같은 질문에 시온도 '인연 대박'을 고른 후 "(은호 형은) 이미 한화 우승을 믿고 있어서 '인연'을 고르지 않았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은호는 "(저게) 제가 하고 싶은 얘기였다"라고 거들었다.
"유나이트라는 이름을 널리 널리 알리는"(시온) 것을 목표로 삼은 유나이트의 미니 8집 '인연 파트 1'은 오늘(12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