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연합뉴스빅리그에 입성한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데뷔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후 초반 적응기라는 과제와 마주했다.
송성문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송성문은 콜업 당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역전 결승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그러나 이후 7일 샌프란시스코전 무안타에 이어 9일과 10일 세인트루이스전까지 침묵이 길어지며 시즌 타율은 0.182(11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비록 안타는 없었으나 영리한 출루로 승리에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0-0으로 맞선 3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송성문은 팀이 1-1로 맞선 5회말 1사 후 풀카운트 접전 끝에 귀중한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후 프레디 페르민의 안타와 상대 포수 포일을 틈타 3루까지 안착한 송성문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었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7회말 1사에서는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3-2로 쫓기던 8회말 매니 마차도의 쐐기 솔로포를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시즌 23승 16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굳건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