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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류선수 제외' 충격 이별 그 후…김재환, 적으로 돌아온 잠실은 어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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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류선수 제외' 충격 이별 그 후…김재환, 적으로 돌아온 잠실은 어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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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환. SSG 랜더스김재환. SSG 랜더스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자, 김재환이 처음으로 원정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의 안방을 밟는 '김재환 더비'가 잠실벌에서 막을 올린다.

    양 팀은 8일부터 10일까지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르며, 지난달 인천에서의 첫 만남에 이어 다시 한번 뜨거운 스토리로 야구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2008년 두산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뒤 18년간 '잠실 홈런왕'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로 군림했던 김재환은 지난해 12월 보류선수 명단 제외라는 이례적인 과정을 거쳐 SSG와 2년 최대 22억 원에 계약했다. 상징적인 선수가 매끄럽지 않은 이별 끝에 팀을 떠나면서 두산 팬들의 실망과 아쉬움은 깊었고, 이제는 적으로 마주하게 됐다.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첫 시리즈에서는 SSG가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지만, 김재환 개인의 성적은 초라했다.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고도 10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치며 친정팀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했다.

    특히 당시에는 손아섭의 두산 이적이라는 대형 트레이드 소식에 묻혀 관심이 다소 분산되기도 했으나, 이번에는 김재환이 적으로서 잠실 구장을 방문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사실 이번 매치업은 자칫 성사되지 못할 뻔했다. 김재환은 올 시즌 24경기 타율 0.110이라는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지며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를 낳았고, 결국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열흘간의 재정비를 마친 김재환은 지난 7일 NC전에서 복귀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SSG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 환경과 심리적 변화가 그의 장타력을 되살릴 핵심 요소로 보고 있으며, 이번 잠실 원정은 김재환이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는 가장 상징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개인적인 서사만큼이나 양 팀의 순위 경쟁도 치열하다. 5월 들어 6경기에서 1승에 그친 SSG는 선두권 싸움에서 밀려나며 현재 공동 3위까지 내려앉아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추격자 입장인 두산 역시 7위에 머물러 있지만 5위권과의 격차가 단 0.5경기에 불과해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중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

    물러설 수 없는 승부의 첫 단추를 꿸 8일 경기 선발로 두산은 웨스 벤자민을, SSG는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예고했다. 김재환의 잠실 귀환과 상위권 안착을 노리는 두 팀의 정면 승부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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