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KPGA 제공정찬민의 장타가 강풍을 뚫었다.
정찬민은 8일 전남 영암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파운더스컵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정찬민과 함께 오승택이 공동 선두로 나섰다.
강한 바람에 선수들의 샷이 휘청거렸다. 2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정찬민을 포함해 6명이 전부일 정도.
정찬민도 "3번 홀(파4)에서 홀까지 152m가 남은 상황이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8번 아이언으로 홀을 공략했는데 120m밖에 못 나갔다. 보통 8번 아이언이 160m 나온다. 공이 가다가 바람 때문에 다시 뒤로 돌아오는 느낌"이라고 웃었다.
정찬민은 6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다. 장타를 앞세워 투온에 성공했고, 이글 퍼트를 홀에 떨어뜨렸다. 1라운드 2개에 이어 이번 대회 3개째 이글이다.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4개.
정찬민은 "티샷만 페어웨이에 잘 올리면 그린 공략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티샷이 계획대로 잘 들어갔고, 세컨드 샷에서는 앞바람에 슬라이스성 바람까지 불어서 구질과 커브 양을 조절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도 샷 자체는 잘 맞아서 9m 정도로 퍼트를 남길 수 있었다. 캐디가 본 경사와 내가 본 경사가 잘 맞았고 캐디 덕분에 헷갈렸던 부분이 정리가 되면서 더 자신 있게 퍼트했는데 이글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정찬민은 2023년 2승 이후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정찬민과 오승택의 뒤를 이상엽이 중간합계 5언더파로 쫓았다. 정재현과 양지호가 4언더파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단독 선두 김민수는 3타를 잃으면서 3언더파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장유빈은 2라운드에서만 7타를 잃고, 중간합계 9오버파로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