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이후 8개월 동안 월평균 210만원 수준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금감원이 공개한 기관장 업무추진비 세부 집행내역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업무추진비로 1667만 7500원을 지출했다. 월평균 208만 5천원 수준이다.
업무추진비 사용건수는 모두 76건이다.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격려를 시작으로 부문별·부서별 주요 현안 및 애로사항 공유와 직원 격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금융감독 현안 및 업무계획 관련 논의, 금융감독체계 개편 관련 논의, 소통형 간담회, 경조사비 등으로 사용했다.
사용장소는 금감원이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가 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원장의 업무추진비 공개는 지난해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그는 이복현 전 원장 시절 금감원의 과도한 권한 행사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이 같은 약속을 한 바 있다.
앞서 금감원은 이복현 전 원장의 업무추진비 세부 내역 공개 소송에서 상고를 포기하고, 소송을 낸 시민단체에 관련 내역을 공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