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제공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 바다와 해양생태계 기후 변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6 해양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브리핑북'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브리핑 북은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 바다의 장기 변화와 지난해 기후 변화 이슈를 어업인과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과원에 따르면 최근 58년 동안 우리나라 주변 표층 수온은 1.6도 상승해 전 지구 평균 수온 상승인 0.76보다 2배 이상 빠르게 해양 온난화가 진행됐고, 특히 최근 10년 동안 수온 상승률은 과거 상승률의 3배 수준에 달했다.
이는 대마난류 세력 강화와 더불어 여름철 고기압 확장에 의한 폭염 일수 증가와 해양열파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한 결과라고 수과원은 분석했다.
해양 생태계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도 뚜렷해,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해양산성화가 진행 중이고, 해양 온난황 따른 성층 강화 현상으로 동해 저층의 용존산소 감소와 우리바다 전반의 표층 영양염 감소 경향도 관측됐다. 성층 강화는 표층 수온 상승으로 표층수 밀도가 낮아져 해수의 수직 혼합이 약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국립수산과학원 권순욱 원장은 "우리 바다의 온난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생태계 전반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이번 브리핑 북이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넓히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