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인근 지도. AI 생성 이미지중동 전쟁이 2주간 휴전하자 해양수산부가 현지 해역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의 복귀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해수부는 8일 선박 운영 선사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통항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휴전 후속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통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자 통항 관리 사항과 통항 계획, 통항 방식 등에 대한 각 선사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는 외교부를 포함한 관계기관으로부터 확인된 통항 관련 정보와 함께 외국인 선박의 통항 상황 등을 선사에 신속하게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 선박의 통항은 선사가 제반 정보를 고려해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운항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운항 전 과정에서 실시간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선박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운항 중 선박 설비 등 기술적 문제 발생에 대비해 한국선급 등을 통한 24시간 원격 기술 지원 체계도 가동하고, 비상시에 대비해 해양경찰청이 연안국 수색구조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단 호르무즈 해협의 위험 요소가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운항 자제 권고는 유지하고 현지 선박의 해협 통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선사들은 휴전 선언으로 당장 안전이 확보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해협 통과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통항 방식에 대한 후속 발표와 외국 선박들의 통과 상황 등을 지켜보며 운항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휴전 선언이 확실한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닌만큼 신중하게 운항 계획을 수립하는 분위기"라며 "선박과 선원 안전 확보를 위해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 내측인 페르시아만에 있는 우리 선박은 26척, 선원은 모두 17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