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 마우리시오. 연합뉴스로니 마우리시오(뉴욕 메츠)가 시즌 첫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마우리시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뒤 끝내기 안타를 쳤다.
마우리시오는 16세였던 2017년 뉴욕 메츠가 210만 달러 국제 계약을 안긴 유망주다. 2023년 잠재력이 폭발하며 메이저리그로 올라왔지만, 시즌 종료 후 무릎 부상을 당해 공백이 생겼다. 2025년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왔지만, 2026년은 트리플A 시러큐스에서 시작했다.
후안 소토의 부상과 함께 다시 기회를 얻었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소토 대신 마우리시오를 호출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멘도사 감독은 애리조나전을 앞두고 "경기 후반 대타, 혹은 대수비 요원으로 기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멘도사 감독은 1사 3루에서 타이론 타일러를 대신해 마우리시오를 타석에 세웠다. 1구는 헛스윙, 2구는 파울. 불리한 볼 카운트였지만, 폴 시월드의 3구째 포심이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우익수 키를 넘어가며 경기가 종료됐다.
멘도사 감독은 "야구라는 것이 참…"이라면서 "정말 미친 것 같지 않냐"라고 웃었다.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다르면 뉴욕 메츠 역사상 시즌 첫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선수는 마우리시오가 다섯 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1998년 알베르토 카스티요가 시즌 첫 타석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마우리시오는 "정말 믿기지 않는 순간이다. 올해 첫 타석이었는데, 공이 외야수 머리 위로 넘어가는 것을 본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면서 "감독과 나눈 대화는 정말 감사했다. 솔직한 대화였다. 지금 상황이 어떤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지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면서, 내 이름이 불리면 언제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