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LAFC)이 긴 침묵을 깼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크루스 아술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30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LAFC는 손흥민의 선제골에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멀티골을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2026년 첫 공식 경기였던 지난 2월 레알 에스파냐와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골을 기록한 뒤 골이 없었다. 3월 A매치에서도 침묵했다. 경기력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다. 지난 7일 올랜도 시티전에서 어시스트 4개를 배달하는 등 1골 1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 뒤를 드니 부앙가, 마르티네스,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받치며 공격을 풀었다.
전반 30분 기다렸던 손흥민의 필드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됐다. 슈아니에르가 오른쪽 측면으로 역습을 펼치자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슈아니에르의 컷백. 손흥민은 상대 수비의 손에 밀려 살짝 흔들렸지만, 미끄러지면서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손흥민의 2026년 첫 필드골이다.
손흥민은 전반 34분 상대 경고를 유도했고, LAFC는 전반 39분 마르티네스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라이언 포티어스의 패스를 받아 마르티네스에게 연결했다. 마르티네스는 하프라인 부근부터 질주를 펼친 뒤 그대로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에게 어시스트, 포티어스에게 세컨드 어시스트가 주어졌다.
손흥민은 3-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2분 네이선 오르다스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