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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서울 휘발유 가격, 중동전쟁 이후 첫 2천 원 돌파…경유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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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속보]서울 휘발유 가격, 중동전쟁 이후 첫 2천 원 돌파…경유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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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휘발유 평균값 2천 원선 넘어…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여 만
    전국 휘발유 1964원·경유 1955원…국제유가 상승세에 추가 인상 우려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의 모습. 박종민 기자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의 모습. 박종민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2천 원을 돌파했다. 서울 경유 평균 가격도 1970원대 후반까지 올라서며 2천 원 돌파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9.88원 오른 리터당 2000.27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2천 원을 넘어선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2022년 7월 25일 이후 3년 8개월여 만이다.

    서울 경유 평균 가격도 전날보다 11.61원 오른 1979.61원을 기록했다. 아직 2천 원 아래지만, 상승 폭이 휘발유보다 커 조만간 2천 원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국 평균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6.35원 오른 1964.72원, 경유 평균 가격은 6.43원 오른 1955.64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휘발유 최고가는 2498원, 경유 최고가는 2398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가장 비쌌다. 제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19.1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2천 원을 넘어선 뒤 상승세를 이어갔고, 경유 평균 가격도 1993원까지 올랐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휘발유와 경유 모두 부산으로 각각 1938원, 1929원이었다.

    제주 기름값이 유독 높은 것은 섬 지역 특성상 유통비가 더 들고 주유소 간 경쟁도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해상 운송에 따라 정유 단계에서 리터당 약 10원, 주유소 단계에서 약 20~30원가량 추가 비용이 붙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름값 상승의 배경에는 국제유가 급등이 있다. 이란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아시아 원유시장 기준인 두바이유는 현지시간 기준 전날보다 2.71% 오른 배럴당 120.43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78% 오른 112.41달러, 브렌트유는 0.68% 오른 109.7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상승분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추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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