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경찰 총경 28명이 '경찰의 별' 경무관을 달게 됐다.
경찰청은 3일 캄보디아 스캠 조직 소탕 작전을 총괄한 경찰청 국제공조1과장 박재석 총경을 비롯한 총경 28명 경무관 승진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경무관은 경찰공무원 계급 중 치안총감, 치안정감, 치안감에 이어 네 번째 직급이다.
승진 예정자 중 3대 특검에 파견됐던 수사 전문가가 포함됐다. 강일구 서울금융범죄수사대장은 채상병 특검팀, 최준영 경기북부청 형사과장은 김건희 특검팀에서 일했다. 내란특검팀에 파견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접 대면조사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은 이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박 총경은 내란 특검 활동 종료 후 정교유착 합수본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2년 윤석열 정부 당시 경찰국 설립에 반발하며 총경회의를 주도한 김종관 경찰청 인사담당관도 경무관 승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본청에서 11명, 서울경찰청에서 7명이 경무관 승진예정자로 내정됐다. 본청은 박재석 국제1과장을 비롯해 임동균 치안상황과장, 박정원 범죄예방정책과장, 박찬우 경제범죄수사과장, 빈중석 경무담당관, 김종관 인사담당관, 정한규 교육정책담당관, 정문석 치안정보협력과장, 조우종 교통기획과장, 양승호 치안정보상황과장, 김근만 강력범죄수사과장 등이다.
서울청은 강일구 금융범죄수사대장, 배용석 경무부 경무기획, 손창현 수서서장, 유재용 치안정보상황과장, 김상형 범죄예방질서과장, 고영재 과학수사과장, 김상희 여성안전과장 등이다. 일선 경찰서장 중에서는 손창현 총경이 유일하게 승진 예정자가 됐다.
지방경찰청에서는 이진수 경기남부청 형사과장, 김성준 경기남부청 치안정보과장, 오동욱 경남청 형사과장, 최준영 경기북부청 형사과장, 송재준 대전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박경정 부산청 경무기획과장, 최병윤 광주청 112상황팀장, 박종삼 전북청 수사과장, 송승현 세종청 경무기획과장, 이윤 대전청 여성청소년과장 등 10명이 승진 대상자에 올랐다.
경찰은 이번 승진 인사는 치안 역량 강화를 위해 경찰 지휘부 전반의 지역 균형을 도모하는 데 역점을 두고, 업무성과와 능력뿐만 아니라 도덕성과 청렴성을 엄격하게 검증하여 적격자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수사·기소 분리 등 수사 체계 개편에 대비해 수사 역량이 뛰어난 전문가를 발탁하는 한편, 여성청소년, 범죄예방, 112 등 민생 치안 분야의 우수 경찰관을 적극 발굴했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후속 전보 인사를 통해 국민 안전과 치안 유지에 빈틈이 없도록 지휘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