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제주CBS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지방선거 출마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건 가운데 진보 진영의 고의숙·송문석 예비후보 간 단일화 논의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2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김 교육감은 오는 23일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며 등록 전후로 4·3평화공원과 국립제주호국원을 찾아 참배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26일쯤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인근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개소식과 함께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육감은 교육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마 선언 시기를 최대한 늦춰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수행과 선거 준비를 병행하는 부담을 고려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고의숙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도교육청에서 교육감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창준 기자이러한 가운데 상대 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송문석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단일화가 교육 철학과 정책, 현장 전문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면 저는 언제든 열려있다. 그러나 정치적 단일화라면 함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 예비후보는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 가까운 시일 내 만나 제주 교육의 방향과 단일화에 대해 논의하길 바란다"며 송 예비후보 말을 단일화 제안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이후 송 예비후보 측이 단일화를 제안할 의도는 아니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후 양측은 단일화와 관련한 별도의 논의나 만남을 가진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문석 전 서귀중앙여중 교장이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교육감 선거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창준 기자송 예비후보 측은 2일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단일화와 관련한 입장은 이미 SNS를 통해 밝힌 바와 같고 변함이 없다"며 "(고의숙 예비후보와) 별도의 논의나 협의를 한 적 없다"고 밝혔다.
반면 고 예비후보 측은 "조만간 후보가 직접 전화를 걸어 만나서 논의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교육감 후보 단일화로 김광수 교육감과의 1대1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경우 선거는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교육감 역시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수 단일화를 통해 3선에 도전하던 이석문 전 교육감을 꺾은 전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