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는 현재 NCT 127, NCT 드림, 웨이션브이, NCT 위시 총 4팀의 고정팀을 두고 있다. NCT 공식 트위터올해 10주년을 맞은 그룹 엔시티(NCT)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수식어가 바로 '네오'(Neo)다. 기존에 없었던 낯선 형태와 방식의 팀이자 시스템이라는 점부터, 이들이 펼친 음악 스타일까지를 두루 아우르는 말이 '네오'다. CBS노컷뉴스는 음악평론가들에게 'NCT의 핵심인 네오함이란 뭐라고 보는지'와, NCT의 음악적 성취에 관해 물었다.
최승인 음악평론가는 "NCT의 '네오'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만드는 방식에 가깝다. 힙합이나 알앤비(R&B), 팝 같은 요소를 쓰더라도 일반적인 구조로 풀지 않고, 일부러 어긋나게 배치하거나 예상되는 흐름을 비틀어버린다. 그래서 어떤 곡은 처음 들었을 때 어색하게 느껴지다가도, 어느 순간 납득되는 지점이 생긴다. 낯섦이 적응되고, 적응이 설득이 되는 과정 그 자체가 NCT 음악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다. 결국 '네오'는 하나의 장르, 스타일이 아니라, 계속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그것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태도"라고 분석했다.
장준환 음악평론가는 "SM이 그간 추구해 온 실험적 사운드와 정형화되지 않는 곡 구조, 동시에 이를 귀를 잡아끄는 상징적인 킬링 포인트의 존재가 '신진' 사운드를 대변한다. 여기에 규격화되지 않고 시시각각 변하는 과감한 팀 구조가 '미래지향적' 감각을 완성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네오함'은 단순 사운드나 시스템을 넘어 NCT를 상징하는 복합적 경험, 즉 이전에 없던 '일곱 번째 감각'을 상징하는 용어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또한 장 평론가는 "(팀별로) 각각 지향하는 목적이 명확하고, 동시에 특유의 '네오함'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모든 멤버가 조합 가능성을 이루는 NCT U의 경우 강한 퍼포먼스와 서정적 보컬 트랙을 겸비하며 팀 전반의 토대를 구축했다"라고 전했다.
NCT 127. SM엔터테인먼트 제공황선업 음악평론가는 "과감한 음악적 실험에 있다고 생각한다. 귀에 꽂히는 직관적인 이지 리스닝 대신, 록이나 힙합, 재즈, 일렉트로니카 등 장르적 다양성과 더불어 사운드 역시 기존 K팝 그룹이 구사하지 않는 방향성을 가진 곡에 주력했다. 그것이 항상 성공적이었던 건 아니지만, K팝 아이돌 음악의 지형도 자체를 넓혀가는 유의미한 여정이었던 만큼은 확실하다. 평범함이나 익숙함을 거부하고 새롭게 시도하고자 하는 그런 애티튜드가 바로 NCT만의 네오함이 아닌가 싶다"라고 답했다.
SM이 제시한 '네오 컬처 테크놀로지'(Neo Culture Technology)가 "다소 과잉"이라고 한 차우진 엔터문화연구소 대표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NCT의 '네오함'은 사운드에서 가장 잘 구현됐다. 데뷔 초기의 노이즈 뮤직 접근, 비정형적 곡 구조, 장르 믹싱의 과감함. 이는 SM 특유의 프로듀싱 실험주의와 맞닿아 있는데, NCT가 그 실험의 가장 극단적인 무대였다고 본다. '네오함'의 본질은 K팝 문법의 경계를 의도적으로 밀어붙이는 태도, 즉 팝이되 팝의 관습에 안주하지 않는 방향이라고 본다"라고 바라봤다.
정민재 음악평론가는 "기본적으로는 신선한 감상에 기반한다고 본다. 음악적으로 설명하면 완성도 높은 래핑에 금속성이 강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타격감이 두드러지는 비트의 조화랄까. 과감한 실험성이 NCT 음악만의 개성과 정체성, '네오'를 형성했다"라고 말했다. 이규탁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 국제학과 교수는 "같은 그룹 이름 아래 다양한 음악적 실험과 새로운 퍼포먼스를 내세우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이것이 이들이 추구한 '네오함'의 핵심 요소"라는 견해를 내놨다.
박희아 음악평론가는 "'네오'는 NCT의 음악 장르가 아닌, 내부를 묶는 단어다. 그래서 NCT는 '느낌'에 의존하는 팀이다. 여러 팀이 공존하기에 음악적으로 명확하게 추구하는 장르적 방향성이 있지도 않고, 팀마다 추구하는 이미지도 다 다르다"라며 "팀별로 또렷한 키워드가 있고, "그 키워드를 바탕으로 각 팀에 어울리는 느낌이 무엇인지 굉장히 강렬하게 어필한다"라고 전했다.
NCT 드림. SM엔터테인먼트 제공그는 "과거 '난해함'이 키워드였던 엔시티 127(NCT 127)의 '무한적아'(無限的我;Limitless)나 '스티커'(Sticker), '청량'이 키워드였던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헬로 퓨처'(Hello Future) '브로큰 멜로디스'(Broken Melodies) 같은 곡이 그 예다. 이 모든 것을 한데 묶어서 한 팀으로 주장하기 위해서는 '네오'라는 단어가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랜디 서 음악평론가는 "NCT 127이 NCT의 플래그십 유닛으로서 네오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메탈릭하고 인더스트리얼한 사운드로 듣는 사람에게 충격을 주며, 2010년대 중반 팝의 기본 문법이 된 힙합(그중 트랩)을 인더스트리얼이나 컴플렉스트로 같은 전자음악 하위 장르와 접목해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냈다"라고 평했다.
이어 "마크, 태용 등 래퍼 멤버 비중이 큰 가운데, NCT에는 도영, 재현, 해찬, 런쥔 같은 훌륭한 알앤비 보컬이 있어서 충격적인 사운드 곳곳에 숨 쉴 구멍처럼 존재하는 감미로운 알앤비 벌스로 한 곡 안에서 긴장과 이완을 즐길 수 있게 해줬다. 이것도 NCT의 '네오함', SM 음악의 SM스러움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불친절할 수 있는 사운드를 SM의 강점인 아름다운 알앤비 팝과 접목해 흥미롭게 들을 수 있게 한 점"이라고 부연했다.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네오함'에 관해 "규정할 수 없다, 또는 규정하지 못했다. NCT를 상징하는 네온 컬러나 대표곡으로 언급되는 NCT U의 '일곱 번째 감각'(The 7th Sense)을 '느끼는' 사람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여전히 나뉠 뿐이다"라고 밝혔다. 김도헌 음악평론가는 "네오함의 경우 초기 NCT는 '일곱 번째 감각'부터 '체리 밤'(Cherry Bomb)까지 이수만 프로듀서의 시스템에 민희진 디렉터의 감각이 깃들어 있어 더욱 재현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웨이션브이. SM엔터테인먼트 제공음악적 기량이 두드러졌던 순간을 비롯해 NCT '음악'에 관해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정민재 평론가는 "네오의 결정체 NCT 127과 경쾌하고 청량한 매력을 앞세운 NCT 드림이 양 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김도헌 평론가는 "(NCT는) 실험적이고도 공격적인 사운드스케이프와 유연한 멤버들의 솔로 활동으로 새로운 확장을 추구하는 팀"이라며 NCT의 음악적인 기량이 두드러졌던 앨범으로 2020년 발매된 정규 2집 '엔시티 레조넌스'(NCT RESONANCE, 파트 1·2로 구성)를 들었다. 그는 "멤버 23명을 곡마다 다른 조합으로 배치해 각기 다른 장르를 소화하게 한 작품으로서, NCT 시스템이 음악적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했던 순간"이라고 답했다.
NCT를 "SM에서 처음으로 힙합 인플루언스를 전면에 내세운 팀"이라고 표현한 랜디 서 평론가는 "이전까지 SM 프로듀싱은 음악은 준수해도 랩은 비교적 평범한 아이돌 팝이라는 평을 받아왔다. 201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며 힙합, 특히 트랩이 당대 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마어마해졌고, 힙합 인플루언스 아이돌을 내야 하는 필요성이 만들어졌다"라고 짚었다.
랜디 서 평론가는 "그런 SM이 마크라는 래퍼를 얻어 준수한 힙합 접목 팝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듯하다. 그래서 마크는 랩이 필요한 거의 모든 NCT 유닛에 들어가 지난 10년간 활약했다"라며 "다만 NCT 음악이 완전히 랩에만 의존하는 정통 힙합은 아니고, 유려한 알앤비 보컬 인재가 NCT에도 많은 만큼 랩과 보컬 벌스가 교차하는 구조가 훨씬 많았다. SM 음악의 장기인 풍성한 화성도 여전하다는 특징이 있다"라고 부연했다.
현재 NCT 127, NCT 드림, 웨이션브이(WayV), 엔시티 위시(NCT WISH) 네 팀을 고정팀으로 둔 만큼, 팀별 특징에 관해서도 들어봤다.
NCT 위시.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NCT 네 팀의 특징 |
(1) NCT 127
SM엔터테인먼트가 힙합을 주력 문법으로 받아들인 최초의 순간 : 클라우드 랩 스타일의 '일곱 번째 감각'(The 7th Sense)과 이후 활동을 통해, 오래도록 랩 라인에서 약점을 갖고 있던 SM의 확장을 상징한다. 클라우드 랩부터 붐뱁까지, 힙합을 중심에 두고 있는 팀으로서 흥미롭다. _ 김도헌
앞서 규정하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127의 몇몇 음악들에서는 분명 '네오'함의 단서를 찾을 수 있었다. '체리 밤'이나 '영웅'(英雄; Kick It)은 그 모멘텀 같은 곡들이었다. _ 김윤하
처음 데뷔한 NCT U('일곱 번째 감각') 5인 중 4인이 127이고, 이후 U 활동에도 자주 들어가는 에이스 멤버가 많은 팀이라 그런지 NCT 프로젝트의 플래그십 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가장 NCT다운 '네오'한 음악을 하고, U 활동 곡에서도 127 앨범에 들어가도 잘 어울렸을 만한 노래가 많았다고 기억한다. _ 랜디 서
127은 NCT라는 그룹의 곡 소화 능력과 라이브 실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가장 최전선에서 알린 그룹이다. 비주얼적으로 특이하다, 낯설다는 느낌을 주는 콘셉트가 많았고, 음악 또한 그러했지만 실제 무대에서 능숙하게 모든 것을 소화했다. _ 박희아
힘 있고 역동적인 요소를 강조한 팀. _ 이규탁
NCT 127은 가장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설계를 감행하며 실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_ 장준환
'소방차'(Fire Truck)-'체리 밤'-'사이먼 세이즈'(Simon Says) 초기 3부작의 공격적 사운드 디자인. 케이팝 음악에서 가장 대담한 타이틀곡 중 하나라고 본다. _ 차우진
NCT 127은 누가 뭐라 해도 '네오'라는 개념을 가장 전면에서 밀어붙여 온 팀이다. 초창기부터 독특한 사운드 충돌과 강한 랩 중심 구조,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를 통해 자신들만의 색을 만들어왔고, 그 과정에서 NCT라는 이름이 가진 미래적이고 낯선 이미지를 가장 또렷하게 시각화해 왔다. _ 최승인
'네오함'이 집중된 유닛은 아무래도 NCT 127이 아닐까 싶다. 미니멀한 비트감을 중시했던 '소방차' 힙합과 록의 결합이 앨범의 비주얼 콘셉트와 잘 맞물렸던 '영웅', 다른 공간에서 튀어나오는 예상치 못한 소스들이 생각 이상의 시너지를 보여준 '스티커'(Sticker) 등을 예로 들 법하다. K팝에 대한 피로감이 쌓여갈 때쯤, 이들은 꽤나 신선한 소리를 들려주며 K팝 신에 대한 매너리즘에 균열을 내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_ 황선업
(2) NCT 드림
밝고 에너제틱한 톤으로 그리는 성장 서사 : 청소년 연합팀이라는 제약을 멤버들의 우정과 서사로 극복하며 7인 고정 체제를 이끌었고, 연령 제약이 사라지자 그들에게 강요되던 청량한 틴 팝의 장점을 보다 쾌활하고 역동적인, 동시에 감동을 안길 수 있는 우정과 사랑의 앤섬으로 그릴 수 있었다. _ 김도헌
지금까지 SM을 비롯한 케이팝이 보여주고자 했던 청량한 파스텔 세상에 자신들만의 형광빛을 덧입힌 팀이었다. '헬로 퓨처'(Hello Future)는 그 정점. _ 김윤하
멤버들이 어릴 때 데뷔하면서 대중 앞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대로 다 보여준 팀이다. 그만큼 아이돌 보컬리스트 및 퍼포머로서의 성장도 확실하게 보여준 팀 같다. (데뷔곡) '츄잉 검'(Chewing Gum) 때와 최근작 Beat It Up을 비교하면 멤버 모두가 기량이 크게 성장했다는 게 눈에 확 보인다. 실험적인 127보다는 K팝 보이밴드 정중앙 같은 음악을 하는 팀이란 인상. _ 랜디 서
NCT 드림은 청량하다는 평 이외에, 10대 소년들의 성장기가 지난 앨범 안에 모두 다 담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음악이 단순히 명랑하지 않고 그들의 성장에 따라 적극적으로 주제를 바꿔 NCT 중 가장 직관적으로 팬들에게 접근한다. _ 박희아
NCT 드림은 청량하고 밝은 느낌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었다. _ 이규탁
K팝의 필수 요소와 같은 청춘과 성장 서사, 대중적 포지셔닝은 NCT 드림이 담당했는데, 이들은 발랄한 젊음부터 침착한 성숙까지 다양하게 소화하며 설득력을 부여했다. _ 장준환
'맛'(Hot Sauce) 앨범 이후 성장형 서사와 음악적 성숙을 동시에 보여주는 팀이라고 본다. 초기의 청량함에서 출발해 자기 색을 찾아가는 과정은 '아이에스티제이'(ISTJ) 앨범의 완성도에서 하나의 내러티브를 만든다. _ 차우진
NCT 안에서도 가장 강한 성장 서사를 가진 팀이라고 생각한다. 10대의 청량함과 미숙함에서 출발해 점차 성숙한 팀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음악 안에 자연스럽게 쌓였고, 그래서 이 팀은 단순히 밝은 유닛이 아니라 시간을 통과하며 서사를 축적한 팀으로 읽힌다. _ 최승인
(3) 웨이션브이
NCT 체제 안의 그룹 가운데 가장 저평가 받았다고 생각하는 팀이다. 길게 설명할 것도 없이 이들의 앨범을 들어보면 된다. '이렇게 세련되고 좋은 곡이 많다고?' 놀랄 것이다. _ 김윤하
유닛 전체 중 가장 고르게 출중하다고 생각하는 팀이다. 누구 하나 뒤떨어지지 않고 U 활동 때에도 투입만 되면 자기 기량을 보여주는 멤버들로 구성돼 있는 것 같다. 음악도 NCT다운 네오함부터 부드러운 SM 알앤비까지 다양한 팔레트여서 듣는 재미가 있다. _ 랜디 서
웨이션브이는 음악적으로 두드러지는 면을 이야기하기보다 중국에 기반을 둔 팀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K팝 산업에 없던 모델이라 흥미롭다고 할 수 있다. _ 박희아
중국 중심의 웨이션브이는 남성적이면서도 도회적인 세련미가 인상적이다. _ 이규탁
웨이션브이의 경우 글로벌 확장성을 보이며 매끈하고 관능적인 알앤비 퍼포먼스를 더해 균형을 담당한다. _ 장준환
'러브 토크'(Love Talk) 앨범의 알앤비 감각은 SM 보이그룹 계보에서도 독보적이라고 본다. 중화권 시장을 겨냥하면서도 글로벌하게 통하는 사운드. _ 차우진
웨이션브이는 중화권 기반이라는 설정 이상으로, 언어와 무드 자체가 음악적 개성이 되는 팀이다. 중국어 가사가 주는 리듬감과 유려함, 보다 관능적이고 화려한 프로덕션이 웨이션브이만의 결을 만든다. _ 최승인
(4) NCT 위시
무거운 팀 캐릭터나 방향성의 문을 닫은 그룹으로서, NCT라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실험적이고 무거운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쾌활하고 발랄한 아이돌니스 그 자체를 충실히 구현하는 팀이다. 무한 개혁과 확장을 추구하는 NCT 시스템의 마지막 확장이 가장 전통적인 아이돌 형태라는 점이 재미있다. _ 김도헌
'이지 리스닝'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케이팝'에 경도된 K팝 흐름 안에서 역으로 탄생한 '꿈과 희망'의 정수라는 점이 흥미롭다. 음악에 대해 말하라고 했지만, 이 팀의 경우 음악은 거들 뿐 대표 캐릭터 위츄를 비롯한 비주얼적인 면에 팀 전반의 서사를 이끌어간다. 고전적이면서 힙하다. _ 김윤하
가장 최근 데뷔한 팀인 만큼 다른 유닛들에 비해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게 많은 것 같지만, 아까 말한 '네오함'에서 어려움은 걷어내고 편안함을 접목한 만큼 음악적으로 확 다른 게 들려서 즐겁다. 아름다운 선율과 귀여운 안무가 눈에 띈다. 다만 요즘 유행하는 부드러운 이지 리스닝과는 조금 다른 게, 여전히 메탈릭한 질감의 사운드를 양념처럼 쓰고 있어서 NCT의 서브 그룹이구나 싶다. 2025년까지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보아의 일본 시절 '샤인 위 아'(Shine We Are) 같은 곡들이 떠오르기도. _ 랜디 서
위시는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고, 일본인 멤버가 4명이지만 지금은 한국 활동에 더 주력하고 있다. 밝고 쾌활한 느낌을 주지만, 신비롭고 몽환적이며 아기자기하다. 드림이 추구했던 청량이라는 키워드와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무대에서 NCT라는 팀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_ 박희아
성공 모델에 최신 트렌드를 탑재한 NCT 위시의 경우 밝고 순수한 질감을 비롯해 비주얼적인 측면을 내세우며 고유의 '위시 코어'를 유행시키는 등 여전히 NCT 브랜드가 가진 파급력을 자랑했다. _ 장준환 위시는 드림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NCT 특유의 네오한 감각을 이들만의 방식으로 보여줬단 점에서 흥미로웠다. _ 정민재
일본 시장을 지향하는 캐주얼하면서도 경쾌한 팝이 전반적으로 'NCT는 실험적이다'라는 이미지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_ 차우진 NCT 위시는 기존 NCT 유닛보다 한층 가볍고 산뜻한 방향에서 출발한 팀으로 보인다. 아직 더 지켜볼 부분은 있지만, NCT의 세계를 다음 세대 감각으로 번역하는 유닛처럼 느껴진다. _ 최승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