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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뭐했냐" vs "모르면서 비판만 한다"…맹공 오간 국힘 경북지사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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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간 뭐했냐" vs "모르면서 비판만 한다"…맹공 오간 국힘 경북지사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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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K신공항, 행정통합 등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
    경북도지사 자격논란, 언론 입막음 의혹 등 파상공세도 이어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지사 국민의힘 경선 후보 1차 토론회. 국민의힘TV 캡처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지사 국민의힘 경선 후보 1차 토론회. 국민의힘TV 캡처
    3선에 도전하는 이철우 지사와 이에 맞서는 김재원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첫 토론 맞대결을 펼쳤다.
     
    31일 TBC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북지사 경선 1차 토론회는 이철우·김재원 양 후보가 거친 공방을 주고받으며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TK 신공항' 문제 해결 놓고 극한 대립

    먼저 포성을 울린 것은 김재원 후보였다. 김 후보는 모두 발언부터 "지난 8년 이철우 후보의 지사 재임 기간은 무능과 실패의 연속이었다"면서 행정통합 3차례 실패, TK신공항 표류, 청년 유출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약으로 △TK신공항 국책사업 전환 △포항 영일만항 국가 거점 항만 육성 △구미 AI클러스터, 안동 바이오 클러스터, 영주 베어링 특화산단 등 북부권 발전전략 △인허가 20일 이내 처리 보장 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이철우 후보도 즉각 반격했다. 이 후보는 공통 질문(경북 경제 발전 전략)에 답하며 "김 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모두 내가 한 것이다. 신산업은 눈 닦고 봐도 없고, 남 비판만 해서는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이철우 후보는 △TK신공항 추진 △대구경북 광역철도망 연결 △영주 베어링 산단, 안동 바이오 산단, 울진 수소산단, 경주 SMR산단 고도화 △문화예술 관광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주요 순서인 주도권 토론에서는 수년째 표류 중인 'TK신공항' 문제를 놓고 서로 말을 자르고, 고성이 오가면서 격렬한 언쟁이 벌어졌다.

    이 후보가 "TK신공항의 사업 주체는 대구시이므로 경북도지사의 잘못이 없다. 그리고 2022년 대구시장 출마 때는 신공항에 반대하지 않았느냐"고 하자, 김 후보는 "대구시장 출마 전에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한 말"이라고 해명하며 "공항 이전 대가로 군위를 넘겨줬는데 군위는 가고 신공항은 안 되고 있다"라고 맞섰다.

    이어 김재원 후보가 "이 후보는 작년 말, 올해 초에 대구시와 경북도가 1조 원씩 대출 일으켜서 착공하자고 했다. 이 후보 말대로 권한도 없고 사업주체도 아닌데 왜 경북도가 나서야 하는가"라고 공세를 펼치자, 이 후보가 "그렇게 해야만 공항 문제가 해결된다"면서 "(광주가 국비사업이라고만 하는데) 광주공항에 지원해주는 국비와 마찬가지로 TK신공항(의성, 군위)에도 국비 보조금이 주어진다. 거짓말 좀 하지마라. 모르면 모른다고 하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지사 국민의힘 경선 후보 1차 토론회. 국민의힘TV 캡처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지사 국민의힘 경선 후보 1차 토론회. 국민의힘TV 캡처

    '경북도지사 자격 논란'부터 '언론 입막음 의혹'까지 서로 파상공세

    한편 경북도지사로서 진정성이 있느냐는 날선 공방도 벌어졌다. 이철우 후보는 김재원 후보의 '대구시장 출마 이력', 김재원 후보는 이철우 후보의 '대통령 출마 이력'을 문제 삼으며 경북도지사로서 부적합하다는 논지를 펼치기도 했다.

    이철우 후보는 "김 후보는 대구시 국회의원 보궐 나갔다가, 대구시장 나갔다가, 경북 국회의원 나갔다가, 서울 국회의원 나갔다. 고향에서도 인정 못 받으면서 도지사가 되겠다는 건 도민에게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정치인 떴다방은 처음 봤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올렸다.

    김재원 후보는 "이 후보는 지난 경북 산불 직후 3500명의 경북 이재민을 뒤로하고 대통령 출마에 나서면서 도민들에게 공직에 대한 인식이 있는가 의심하면서 많은 상처를 입었다"면서 "이 자리에서라도 도민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행정통합, 경북 산불피해복구 특별법 등을 놓고 책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토론 후반부에서는 전체 토론 시간 1시간 가운데 4분의 1 수준인 15분 가량이 '이철우 지사 보도 입막음 의혹'에 대한 공세로 채워졌다.

    김재원 후보는 의혹과 관련한 판결문을 흔들며 "당시 경북도 정무실장이 삭감된 5400만 원을 지사가 되살렸다고 증언까지 했다"면서 "(지사가 언론사에) 돈 준 것도 맞고, 당사자가 착복해서 교도소 갔다온 것도 맞고 협박한 것도 맞지 않느냐"라면서 "국가 예산으로 함부로 입막음을 하면 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철우 후보는 "경찰, 검찰, 당 공관위에 소명 다 해놨다"라면서 ""지급한 보조금이 7조나 되는데 5400만 원짜리 나가는지 들어가는지 어떻게 아느냐?(지사가 살렸다는 증언은) 언론사가 인터뷰한 공무원의 소설일 뿐"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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