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중국 선박 2척이 최근 이란이 봉쇄해 온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중국 정부가 공식 확인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최근 중국 측 선박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며 "관련 측이 제공한 협조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호르무즈 해협과 그 인근 수역은 중요한 국제 화물 및 에너지 무역 통로"라며 "중국은 조속한 휴전과 전쟁 중단, 그리고 페르시아만 지역의 평화와 안정 회복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으로부터 선박 안전을 보장받았는지 등 추가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전날 선박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스는 중국 해운사 코스코의 컨테이너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란은 지난달 말 전쟁이 발발한 이후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우방국의 일부 선박만 해협을 통과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주요 우호국에 대해서는 약 200만 달러(약 30억 원)에 해당하는 거액의 통행료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