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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김동명 사장 "지금은 '밸류 시프트' 시기…ESS 비중 4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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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엔솔 김동명 사장 "지금은 '밸류 시프트' 시기…ESS 비중 4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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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정기주총서 핵심 전략 발표
    "북미·유럽 유휴 자산, ESS로 신속 전환"
    LFP·46시리즈 등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은 20일 "지금은 산업의 성장 가치가 재편되는 '밸류 시프트'의 시기"라고 성장 의지를 다졌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준비된 역량과 실행력으로 흔들림 없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ESS 시장 빠른 성장…제한된 업체에게 성장 모멘텀 집중"

    김 사장은 우선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했다. 그는 "전력 수요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존보다 더 빠르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러한 모멘텀은 현지 생산과 공급망 요건을 갖춘 제한된 소수의 업체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한 LG엔솔이 시장의 승자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도 풀이되는 발언이다.

    그러면서 "북미에서는 기존 EV 자산을 ESS로 신속하게 전환 활용해 유일한 비중국 현지 ESS용 LFP 배터리 생산 업체로서 고객의 Non-PFE 공급망 니즈를 발빠르게 충족시키고 있다"라며 "또한 유럽에서는 유휴 자산을 활용해 ESS를 현지 생산함과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공급망을 기반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LG엔솔은 북미 지역의 기존 전기차(EV) 생산 자산을 ESS용으로 신속히 전환, 중국 이외 지역의 유일한 현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공급 업체로서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도 유휴 자산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90GWh)보다 높게 잡았으며, 연말까지 글로벌 ESS 생산 역량을 60GWh 이상으로 2배 가까이 키운다는 구상이다.

    "EV 수요, 2029년 본격 회복"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는 장기적 낙관론을 유지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술과 급속 충전 등 능동적인 모멘텀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사장은 "EV 시장의 장기적인 수요 성장 흐름은 유효하다. 차세대 전기차 모델들이 2029년~2030년 본격 양산에 들어가며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시기에 EV 수요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안정적인 제조 역량과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해온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기반으로 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탄탄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SS 비중 향후 45%까지 높인다

    구체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도 나왔다. 현재 약 20% 수준인 ESS 및 신사업 비중을 향후 45% 내외까지 끌어올려 균형 잡힌 사업 구조를 만든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중저가 라인업과 EREV·HEV 등으로 범위를 넓히는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UAM(도심항공교통)·선박 등 신사업 진출도 가속화한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형 ESS용 LFP, 원통형 하이니켈 46시리즈,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등 핵심 라인업의 성능과 가격을 동시에 잡는다. 아울러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와 건식 전극 공정, 소듐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재무 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김 사장은 "투자 방향을 규모 확대에서 효율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Capex(Capital Expenditures)는 2024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으며 앞으로도 필수적인 투자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6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주요 안건이 상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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