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정의혜 외교부 차관보는 12일 마이클 디솜브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를 만나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과 미국 무역법 301조 조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차관보는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동향 등 투자 합의 이행 관련 진전을 설명하면서 팩트시트에 따른 안보 분야 합의 사항도 조속히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디솜브리 차관보의 적극적 관여와 역할을 당부했다.
박종한 경제외교조정관도 디솜브리 차관보와의 면담에서 이날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등 대미 전략 투자와 관련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한미 간 팩트시트 이행을 통해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제 협력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또 박 조정관은 무역법 301조 제조업 분야 과잉 생산 조사 대상에 한국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조사가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301조 조사와 관련해 한미 간 이미 합의된 이익 균형 문제가 존중돼야 하고, 한국이 여타국에 비해 더 불리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각별히 당부했다"며 "미 측도 이에 대해 이해를 표명했고 앞으로 진행 상황을 잘 모니터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