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11일 오후 2시 전남도의회 브리핑실서 전남 서남권을 에너지·첨단·해양 결합한 인구 100만 명의 산업경제권으로 육성하는 '신남방 경제 거점' 비전을 발표했다. 신 위원장실 제공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전남 서남권을 에너지·첨단·해양 결합한 인구 100만명의 산업경제권으로 육성하는 '신남방 경제 거점' 비전을 내놓았다.
이번 발표된 '서남권 미래 비전'의 핵심은 바다(목포항)와 하늘(무안공항), 그리고 에너지와 조선 산업이라는 지역의 거대 자산을 하나의 경제 구조로 묶어 '인구 100만 명 규모의 산업경제권'을 구축하는 것이다.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동남아와 인도양을 잇는 '신남방 경제'의 전초기지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에너지·첨단산업 기반 '30만 자족형 신도시' 조성
신 의원의 전남 서남권 공약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30만 규모의 첨단 산업 신도시 조성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반도체 패키징 및 첨단 제조 기업을 유치하여 연구, 생산, 주거가 결합된 미래형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안·해남·영광의 재생에너지와 한빛원전을 결합한 '수소 산업 공급망'을 구축하고, RE100 산업단지 및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선제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광주-목포 30분 시대… 물류와 생활의 경계 허문다
신 의원은 교통 인프라 혁신을 통한 '초연결 서남권' 구상도 구체화됐다. 대불산단대교 건설과 광주-영암 아우토반 고속도로를 연결해 광주와 목포를 30분 생활권으로 묶는다. 이는 대불산단의 기자재가 목포항으로 직결되는 물류 혁명인 동시에, 광주권 청년들의 통근 범위를 획기적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KTX가 연결되는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에어로시티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목포항은 해상풍력과 크루즈 산업의 거점으로 재편해 두 관문을 하나의 복합 게이트웨이로 통합 관리한다.
섬 크루즈 관광 및 농어촌 기본소득 등 '체감형 복지' 확대
신 의원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전략도 제시했다. 목포·여수·완도를 잇는 '전남 섬 크루즈 관광' 모델을 도입해 다도해를 세계적인 해양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구 감소가 심각한 장흥·강진·진도·완도·해남 지역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을 즉시 시행하고, 농협중앙회와 한국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행정과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별 특화 전략: 8개 시·군 맞춤형 발전 모델
신 의원은 서남권 각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한 '8대 거점 전략'도 발표했다. 목포는 해양 산업 및 크루즈 관광 중심지로 무안은 무안공항 중심의 에어로시티 및 첨단 물류, 영암은 친환경 선박 및 해상풍력 등 조선 산업 고도화 발전 모델이 각각 제시됐다. 이어 해남은 K-Food 글로벌 식품산업 클러스터 및 스마트 농업, 신안은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산업 거점, 영광은 원전-재생에너지 결합 청정에너지 및 수소 공급망으로 개발하는 전략이 제안됐다. 이와 함께 완도는 스마트 양식 및 해양치유 웰니스 관광 그리고 진도는 전통문화와 해양이 결합된 문화관광 벨트로 조성되는 방안이 발표됐다.
신 후보는 "지방의 미래는 기다린다고 오지 않으며, 산업 구조를 바꾸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서남권을 대한민국 남부 성장의 새로운 엔진으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