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이 11일 성명서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 표명했다. 이 의원실 제공이개호 국회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11일 성명서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출범과 호남의 더 큰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마련하며 쉼 없이 달려왔으나, 저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춘다"고 말했다.
이번 불참 결정의 핵심적인 사유는 당이 확정한 경선 방식이다. 이 의원은 당초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남광주 통합 선거구 유권자들이 후보들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도록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을 건의했음에도, 당 지도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통합지역에 걸맞지 않게 다른 지역과 동일한 경선방식을 내놓은 점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 의원은 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제가 계속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현행 경선 방법의 정당성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되어, 원칙을 준수해 온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비록 시장 경선 후보로서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추지만, "호남의 대전환과 지역 발전을 향한 저의 충정은 결코 변함이 없으며 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그동안 시도민과 당원 동지들이 저에게 분에 넘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음에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진심으로 송구하고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의 경선 불참으로 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예비 경선은 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예비후보·민형배.신정훈.정준호.주철현 국회의원 그리고 이병훈 민주당 호남특위 부위원장 7인 후보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19부터 20일까지 예비경선에서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고, 4월 3일부터 5일까지 본경선을 치른 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결선투표에서 최종 후보를 가른다.
특별시장 예비경선은 100% 당원 경선으로 치르고, 5명으로 압축한 본경선은 당원 50%·국민참여(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