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이란이 하메네이 후계자로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를 선출한 것과 관련해 "큰 실수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NBC방송과의 통화에서 "그 결정이 오래갈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에는 "이란에서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는 이란이 하메네이 후계자로 차남을 선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했을 때로, 트럼프 대통령은 "사망한 하메네이 같은 인물이 이란의 권력을 잡는다면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같은 언급은 과격한 인물이 이란의 차기 권력을 잡는 것보다 보다 미국측에 유화적인 인물이 이란을 운영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현직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핵 개발 포기 등 미국의 요구 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모즈타바를 제거하는 '참수작전'을 승인하겠다는 의사를 측근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내 '농축 우라늄 확보'를 위한 지상군 투입에 대해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아직 그 단계 근처에 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