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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오찬, 코르티스 실물 영접에 감동" 최가온, 금메달 후 바뀐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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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오찬, 코르티스 실물 영접에 감동" 최가온, 금메달 후 바뀐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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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달 들고 기념촬영하는 최가온. 연합뉴스메달 들고 기념촬영하는 최가온.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스노보드 신동' 최가온(세화여고)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가온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사람에게 스노보드를 가장 잘 타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성적도 내면서 누구도 할 수 없는 기술을 펼치는 게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둘 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그 과정이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최가온은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 2차 시기에서 잇따라 착지에 실패하며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특히 1차 시기 도중 무릎 부상까지 입어 상황은 더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90.25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전설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본인의 경기 영상을 다시 본 소감에 대해 최가온은 "잘했다는 생각보다 '이렇게 움직였다면 착지를 더 잘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먼저 들었다"며 말했다. 롤모델로 꼽은 클로이 김과 유토 토쓰카(일본)처럼 특정 기술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면에서 성장하고 싶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올림픽 영웅이 돼 돌아온 18세 소녀의 일상은 소박했다. 설 연휴 기간 귀국해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를 즐겼다는 최가온은 "이틀 내내 로제 떡볶이와 마라탕을 먹었다"며 웃어 보였다. 카페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시선이 행복하면서도, 함께 사진이 찍히는 친구들이 불편해할까 봐 걱정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의 모습도 보였다.

    현재 최가온은 올림픽 전부터 앓아온 손목 골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다행히 경기 중 다친 무릎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최가온은 "부상 회복을 위해 이번 시즌 남은 경기는 출전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올여름 미국 훈련 캠프에서 건강하게 다시 보드를 타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가온은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초청 오찬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특히 평소 팬이었던 보이그룹 코르티스를 직접 만난 것에 대해 "너무 쑥스러워 제대로 말도 못 했다"며 수줍은 소녀 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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