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청장 민주당 후보들. (사진 왼쪽부터) 김대원 전 대통령선거 혁신특보단 부단장. 김동찬 전 광주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문상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오주섭 전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정다은 민변 출신 변호사. 정달성 민주당 당대표 특보. 조호권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현직 구청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광주 북구청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내 다자 경쟁 구도로 흐르며 초반부터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공천 경쟁에만 8명의 예비후보가 뛰어들면서 '본선보다 힘든 경선'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당내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김대원 전 대통령선거 혁신특보단 부단장은 도시재생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구도심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북구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과거 국회의원 보좌관 경험을 제시하며 예비후보 중 '국회와 지역을 경험한 유일한 후보'인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동찬 전 광주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경영자총협회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청년 모두와 교류가 가능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강조하며 AI 집적단지와 첨단 R&D 특구를 기반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 성장 펀드' 조성을 제시했다.
문상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AI 산업과 첨단 기술 기반 기업 유치를 통해 북구의 미래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양자컴퓨팅 기반 '엣지 컴퓨팅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관련 기업을 집적시키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은 3선 북구의원과 재선 시의원을 거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과거 '신수정 신호등'과 같이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행정을 움직인 경험을 언급한 신 의장은 북구를 '대한민국 AI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고 광주역 일대를 미래 모빌리티 혁신 축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주섭 전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안전한 북구, 행복한 북구'를 기치로 지역 개발의 투명성과 안전 인프라 확충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공성을 강화해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다은 민변 출신 변호사는 젊고 빠른 행정을 내세우고 있다. 법률가 출신으로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예산과 정책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행정 혁신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특별시 출범 이후 북구와 담양, 장성을 잇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는 등 인프라 구축 또한 강조했다.
정달성 민주당 당대표 특보는 지역 마을활동과 시민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 생활 밀착형 정책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1조원 시대' 북구 예산을 들여다 본 예비후보 중 유일한 북구 현직 의원인 점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기후위기와 초고령화 시대 생활 안전 인프라 확충 등을 내세웠다.
조호권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40대 초반에 증권사 본부장을 역임하고 정치계 입문 이후에도 광주시의회 의장을 지내는 등 인정 받은 업무 능력을 강조했다. 이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복지와 경제, 행정 혁신을 아우르는 정책 구상을 제시해 취임 초기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야당인 진보당에서는 김주업 광주시당 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며 선거전에 가세했다. 김 위원장은 20년 간 공무원으로 근무한 점과 공무원노조 전국위원장 역임 경험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행정 내부 이해와 갈등 조정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오는 11일 오전 예정된 후보 면접 심사를 통해 경선 구도의 윤곽을 가를 전망이다. 면접 평가 결과에 따라 결선투표 도입 여부 등 구체적인 경선 방식도 결정될 예정이다.
현직 구청장이 빠진 상황에서 다수 후보가 난립하면서 조직력과 인지도, 중도층 확장성 등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 민주당 후보로 누가 선택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